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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의 상처, 위로할까"…BIFF, 24번째 영화 축제

[Dispatch | 부산=오명주기자] "태풍 피해로 인해 안타까운 소식이 들려오고 있습니다. 피해자에게 깊은 위로와 응원의 말씀 전합니다." (정우성)

태풍 미탁이 할퀴고 간 자리. 부산에선 대규모 산사태가 있었고,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건물 침수, 언덕 유실, 축대 붕괴 등 사고도 줄지었다.  

때문에, 부산국제영화제(BIFF·비프)의 시작은 조심스러웠다. 진행자 정우성과 이하늬가 따뜻한 위로의 말을 남겼다. 

"태풍이 지나가고 보기 좋은 날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BIFF에서 내 인생의 영화, 인생작을 만나시길 소망합니다." (정우성·이하늬)

제 24회 BIFF가 3일 오후 6시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 개막식을 진행했다. 이날 5,500여 석의 자리가 꽉 들어차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지금 부산은 다시, 영화의 바다다.  

◆ 레드카펫 | "조정석·윤아로, 따따따~" 

영화의 전당에 레드카펫이 깔렸다. 조여정, 천우희, 이유영, 유진, 이열음 등 미녀스타들이 레드카펫을 꽃피웠다. 안성기, 정해인, 권율, 이준혁, 김의성, 손현주, 조진웅 등도 BIFF를 방문했다. '엑소' 수호, '갓세븐' 진영, 백아연 등 가수들도 등장했다. 

특히 흥행작 주역들이 활력소였다. '엑시트'의 조정석과 임윤아가 개막식 포토월에 모습을 드러냈다. 조정석은 깔끔한 수트 차림이었고, 임윤아는 러블리한 옐로우 드레스로 여신 미모를 자랑했다. 

덕분에 개막식 분위기는 정점을 찍었다. 팬들은 두 사람의 이름을 부르며 뜨거운 애정을 보냈다. 영화 속 명대사 "따따따"를 외치기도 했다. 조정석과 임윤아는 밝은 미소와 손인사로 팬들의 환호에 화답했다.  

'극한직업'(감독 이병헌) 출연진들의 등장도 유쾌했다. 류승룡, 진선규, 이동휘가 먼저 현장에 도착했다. 이들은 차에서 내린 후 레드카펫 입장을 준비했다.  

문제는 막내 공명이 자리에 없었던 것. 이들은 레드카펫 위에서 “공명이 어딨어”라고 허둥지둥대 웃음을 자아냈다. 공명 합류 후에는 카메라를 향해 경례 포즈를 선보였다. '극한직업'의 엔딩 포즈였다. 

◆ 이벤트 | "관객이 만드는 BIFF"

이번 BIFF도 풍성한 볼거리로 채워진다. 영화 감상 이외에도, '커뮤니티 비프'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관객이 직접 만드는, 영화제 안 영화제라는 콘셉트. 3가지 섹션으로 나눠, 관객들의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우선 '리퀘스트 시네마:신청하는 영화관'에선 관객이 직접 프로그래머가 될 수 있다. '리액션 시네마:반응하는 영화관'에선 댄스, 싱어롱, 키즈 참여가 가능하다. '리스펙트 시네마:애증하는 영화관' 섹션에선 여러 다양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장애인 미디어 축제 '배프 in BIFF' 행사도 이색적이다. '배프'란, 장벽없는 세상을 뜻하는 '배리어 프리'(Barrier-Free)의 줄임말이다. 배리어 프리의 밤, 배리어 프리 전시 체험, 배리어 프리 영화 상영, 배리어 프리 뮤지컬 등으로 진행된다.  

VR 시네마 행사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이번 BIFF에서는 3개 실감 미디어관을 운영한다. 관객 대상 상영 프로그램 'VR씨어터'와 '다이브인VR', 확장현실을 반영한 '홀로그램 씨어터' 등이다. 

아시아 독립영화인들이 모이는 자리도 마련했다. '플랫폼 부산' 행사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영화 만들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박찬욱 감독도 자신만의 스타일과 목소리를 찾는 방법에 대해 전한다.  

◆ 영화 | "85개국 303편, 한국영화 특별전" 

작품들도 풍성하다. 총 85개국 303편의 영화가 관객을 찾는다. 개막작은 카자흐스탄과 일본의 합작 영화 '말 도둑들. 시간의 길'(감독 예를란 누르무캄베토프·리사 타케바)다. 폐막작으로는 '윤희에게'(감독 임대형)가 선정됐다.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에선 4개 영화를 선정했다. '파비안느에 관한 진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커밍 홈 어게인'(감독 웨인 왕), '글로리아 먼디'(감독 로베르 게디기앙)을 선보인다. 여기에 넷플릭스 영화 '더킹:헨리5세'까지 소개한다. 

'아이콘' 부문에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올라 있다. '쏘리 위 미스드 유'(감독 켄 로치), '마티아스와 막심'(감독 자비에 돌란), '와스프 네트워크'(감독 올리비에 아사야스), '마르게와 엄마'(감독 모흐센 마흐말바흐)도 감상할 수 있다. 

'뉴 커런츠' 부문도 눈길을 끈다. 이번 BIFF의 유일한 경쟁 부문. 아시아 영화의 미래를 이끌 신인감독을 꼽는다. 총 14개 작품이 이름을 올렸다. 개막작 '말 도둑들. 시간의 길'과 폐막작 '윤희에게'가 포함돼 있다. 

특별 기획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한국영화 100년사, 위대한 정전 10선' 특별전이 바로 그것. '하녀'(감독 김기영), '휴일'(감독 이만희), '오발탄'(감독 유현목), '서편제'(감독 임권택), '살인의 추억'(감독 봉준호) 등 명작들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제 24회 비프는 4일부터 총 10일간 부산에서 치뤄진다. 

<사진=이승훈·송효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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