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최인경기자] 영화 '감시자들'이 화제작의 공세에도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켜냈다.
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감시자들'은 17일 하루동안 11만 4,427명을 불러모았다. 시사회 포함 총 누적 관객수는 390만 295명. 박스오피스 1위의 기록이다.
이로써 '감시자들'은 개봉 12일 만에 400만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입소문에 힘입어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난 3일 개봉 이후 4일 만에 100만 고지를 밟았고, 11일 만에 300만을 불러모았다. 이 기세라면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400만 돌파가 확실시 된다.
특히 화제작 '미스터 고'의 개봉 당일 1위를 차지했다는 점은 의미가 깊다. '미스터 고'는 230억원의 순제작비가 투입된 풀 3D 영화. 야구하는 고릴라를 완벽히 재현한 CG로 제작 단계부터 입소문을 탔다.
그러나 감시자의 경우 스토리와 볼거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는 평이다.'감시자들'은 감시 전문가라는 신선한 소재를 스릴있는 추적 액션으로 풀어냈다. 여기에 설경구, 정우성, 한효주 등 배우들의 연기 대결도 볼만하다.
한편 같은 날 '미스터 고'는 9만 4,972명(누적 11만4,495명)을 불러모아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퍼시픽 림'은 8만 7,358명(누적 169만2706명)으로 '미스터 고'의 뒤를 이었다. '월드워Z'는 2만 9,955명(누적 499만 6,537명)으로 4위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