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최인경기자] 영화 '감시자들'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며 순조로운 첫 발을 내딛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감시자들'은 개봉 첫날인 3일 21만 64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시사회 관객을 포함한 총 누적 관객수는 22만 2,243명이다. 박스오피스 1위 기록이다.
브래드 피트 주연작 '월드워Z'의 독주도 저지했다. '월드워Z'는 같은 날 10만 8,272명(누적 355만 7,823명)의 관객을 동원해 2위에 올랐다. 지난 20일 개봉 후 줄곧 흥행 1위였지만 '감시자들'에 정상을 내줬다.
'감시자들'은 자신의 정체를 감춘 채 범죄 조직을 쫓는 감시 전문가들을 그린 범죄 액션 영화다. 누군가를 관찰하고, 추적하는 과정을 숨막히게 그렸다. 정우성, 한효주와 '2PM' 준호의 호연도 인상적이라는 평가다.
영화는 주말을 기점으로 흥행에 가속도를 붙일 전망이다. '감시자들'은 4일 현재 40%가 넘는 예매율을 기록 중이다. 2위에 오른 '월드워Z'(17.7%)를 압도하는 기록이다. 영화 '론 레인저', '빅 피처', '팬텀: 라스트 커맨더' 등 개봉작들과의 맞대결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
흥행 롱런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한편 같은 날 박스오피스 3위는 영화 '더 웹툰: 예고살인'이 차지했다. 3일 하루 4만 3,083명(누적 64만 3,201명)을 모았다. '은밀하게 위대하게'는 2만 3,861명(누적 672만 6,139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4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