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국내 주요 백화점에 입점한 수입 명품화장품들이 새해를 맞아 판매 가격을 인상했다.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샤넬은 지난 1일부로 스킨케어·여행용·여성용 향수 등 400여종의 상품 가격을 최대 10.3% 올렸다.
샤넬은 지난해 1월에도 화장품 가격을 2∼3% 인상한 바 있다.
하이라이터 제품인 '뿌드르 뤼미에르 로지 골드 30'은 6만8천원에서 7만5천원으로, 미스트 제품인 '코코 마드모아젤 프레쉬 모이스처 미스트'(100㎖)는 5만8천원에서 6만2천원으로 각각 인상됐다.
샤넬은 또 제품 가격을 평균 2.8% 인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 키엘, 메이크업포에버, 불가리, 딥디크 등 10여개 수입 브랜드가 가격 올렸다.
업계 안팎에선 연초마다 반복되는 수입 화장품의 가격 오름세가 물가 인상을 유도하고 소비자 부담을 가중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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