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수지기자] 설경구, 정우성, 한효주가 뭉쳤다.
영화 '감시' 측은 25일 "'감시'에 설경구, 정우성, 한효주가 출연한다"며 "이들은 서울경찰청의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한층 전문적으로 역할을 소화할 계획이다. 또 범죄 현장을 방불케하는 리얼한 현장을 담아낸다"고 밝혔다.
극중 설경구는 특수범죄과 감시반 '황반장' 역을 맡았다. 동물적인 직감과 본능으로 타겟을 쫓는 감시 전문가다. 거칠고 저돌적이지만 인간미를 갖춘 캐릭터다. '공공의 적'의 강철중을 뛰어넘는 매력적인 캐릭터로 변신할 예정이다.
정우성은 설경구 추적에 맞서는 범죄 조직의 리더 '제임스'로 분한다. 냉철한 판단력과 행동력을 가진 인물로 지능적인 전략으로 감시반의 철저한 포위망을 벗어난다. 그는 부드러운 남자의 이미지를 벗고 차가운 범죄 설계자로 변신한다.
한효주는 감시반의 신참 '하윤주'로 설경구와 호흡을 맞춘다. 현장에 처음 투입된 신입이지만 한번 본 것은 잊지 않는 탁월한 관찰력과 기억력을 가지고 있다. 기존의 청순한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일 계획이다.
조연들의 라인업도 화려하다. KBS-2TV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활약한 진경이 감시반을 이끄는 '이실장'으로 변신한다. '2PM' 준호는 감시반의 에이스 '다람쥐' 역을 맡아 새로운 매력을 스크린에 펼쳐낼 예정이다.
한편 '감시'는 특정 대상에 대한 감시만을 담당하는 경찰 내 특수 전문 조직 감시반을 배경으로한 범죄 액션 드라마다. 완전 범죄를 이어가는 비밀스런 조직을 쫓는 감시 전문가들의 숨막히는 이야기를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