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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포착] "나, 넘사벽인데~"…장근석, 베를린 장벽과 조우

 

[Dispatchㅣ베를린(독일)=서보현기자] '벽'과 '벽'이 만났습니다. 하나는 동·서독 통일에 물꼬를 튼 '베장벽'입니다. 또 다른 하나는 新한류에 불을 지핀 '넘사벽'입니다.

 

네, '한류스타' 장근석입니다. 일본, 중국, 홍콩, 대만 등 아시아 전역에서 '프린스'로 활동중입니다. 그 인기, 유럽에서도 통하더군요. 베를린 쇠네필드 공항에서 우연히 그의 팬들을 만나, 그야말로 '깜놀'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잠시 시간을 지난 달 23일(현지시간)로 돌립니다.

 

베를린 쇠네펠드 공항, 오후 9시가 되자 조용했던 공북적거립니다. 10대 소녀들이 떼를 지어 모여있네요. 스타라도 오는지 카메라, 포스터, 펜을 들고 있습니다. 누굴 기다리나 살펴보니 익숙한 글자가 보입니다. 바로, 한글입니다. 

 

더 자세히 보니, '장근석' 이라고 써있습니다.

 

 

장근석의 독일팬이었습니다. 약 30명쯤 됐을까요. 모스크바를 거쳐 베를린에 온다는 소식에 혹시나 하고 쇠네펠드공항에 모였답니다. 더 놀라운 건, 테겔공항에는 3,000명의 팬들이 기다리고 있답니다. 어딜로 올지 몰라 찢어서 대기중이랍니다. 

 

역시 소수정예입니다. 일당 백입니다. 오후 10시쯤 장근석이 모습을 드러내자 공항을 마비시키더군요. 제대로 발걸음을 떼기도 어려웠죠. 플래시 세례와 환호성이 대단했습니다. 예상 못한 반응에 장근석 역시 놀라더군요.

 

 

장근석은 팬서비스는 베를린에서도 '쭉' 되었습니다. 14시간이 넘는 비행, 초췌한 얼굴을 보이기 싫어 서둘러 공항을 빠져 나왔지만, 리무진 버스에서는 달랐습니다. 창가에 자리를 잡더니, 베를린 장어들에게 폭풍 브이를 날렸습니다.  

 

 

이 곳은 바로….

  

전승 기념탑 앞입니다. 독일 베를린의 명소 중 한 곳이죠. 요즘 유럽에서 베를린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답니다. 특히 예술가들이 많이 찾는다고 하는데요. 장근석 또한 베를린을 지나칠 수 없었나봅니다.

 

베를린에서 장근석을 만났습니다. 낯선 곳에서 한국인을 만난다는 건 신기한 경험입니다. 게다가 그 대상이 장근석이라면, 그냥 지나칠 수 없겠죠. 그래서 조용히 따라 붙었습니다. 장근석은 2박 3일, 어땠을까요. 여행도 하고, 촬영도 했습니다.  

 

 

'넘사벽'과 '베사벽'의 만남은 특히나 인상적이더군요. 실제로 장근석을 '넘사벽'이라 표현합니다. 사실 그의 행동이 독특하죠. 쉽게 따라할 수 없는 사차원의 매력이 있어요. 그가 아시아에서 구축한 인기 또한 넘사벽입니다. 감히 넘을 수 없죠.  

 

그런 장근석, 베를린에서도 '벽'을 찾더군요. 통일 독일의 상직인 베를린 장벽입니다. 엄청나게 높은 벽을 기대하고 왔다면 실망할지 모릅니다. 상상 속의 그런 벽은 아니거든요. 실제로 보면 그냥 담벼락 수준이에요. 역사적인 의미가 없다면, 동네 벽 수준이죠.

 

 

하지만 장벽을 따라 이어진 그래피티는 인상적입니다. 장근석도 벽화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더군요. 여느 관광객처럼, 손가락 포즈를 취합니다. 장벽도 가리키고, 또 벽화를 가리킵니다. '여기가 베장벽이오' 하면서 말이죠. 

 

 

 

베를린도 식후경. 브런치 타임을 갖습니다.

 

 

 

출출해졌나봅니다. 노천카페에 자리를 잡고 티타임을 즐겼습니다. 능숙하게 음식을 주문한 뒤에는 사색에 잠겼습니다. 가만히, 흐르는 강물을 바라 보더군요. 차분한 베를린의 분위기를 기억에 남기는 듯 했습니다.

 

가만보니 이날 패션도 유러피언 못지 않은데요. 올블랙 의상에 카멜색 코트를 걸쳤더군요. 여기에 안경과 스카프 등으로 포인트를 줬습니다. 티나게 멋부리지 않아 더 스타일리시했습니다. 가을 느낌이 제대로 왔습니다.

 

 

 

가만보니 장근석, 유럽에선 또 유러피안 분위기가 납니다. 수트 패션이 묘합니다. 블랙 수트에 빨간 모자와 노란 운동화라…. 소년과 남자, 그 경계에 있는 듯 합니다. 게다가 저 보드는 무엇이고, 또 케이크는 무엇일까요.

 

 

다음 코스는, 하케세 호프입니다. 8개의 안뜰이 서로 연결된 복합 문화 센터인데요. 이 안에 카페, 레스토랑, 옷가게, 영화관, 서점, 놀이터 등이 모여 있습니다. 안 뜰 마다 서로 다른 색깔을 지니고 있어 한 번 들어가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하게 되는 곳이죠.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겠죠?"

 

장근석이 찾은 곳 중 가장 인상적인 곳은 파울 링케 우퍼입니다. 베를린 현지인들이 가장 아끼는 곳이라네요. 숨은 명소입니다. 길게 늘어선 주택 앞에 펼쳐진 친환경적 공원. 햇살, 바람, 강, 나무, 꽃 등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 장근석은 촬영을 했습니다. 누구도 소화하지 못할 스타일로 '풀착' 했더군요. 꽃무늬 바지에 노란 슬리브리스와 망사 니트가 인상적이네요. 그러고 보니 자연을 그린 저 옷들이 자연을 품은 파울 링케 우퍼와 어울렸습니다.

 

 

요즘 장근석은 해외 활동에 몰두하고 있는데요. 일본에서는 가수로도 활동하고 있죠. 지난 18일에는 일본 첫 정규 앨범 '저스트 크레이지(Just Crazy)의 수록곡인 '아브라카다브라(Abracadabra)'의 미공개 PV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본업인 연기 활동도 충실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해외 진출을 염두하고 있다고 하네요. 할리우드에서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어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합니다. 장근석이 아시아 프린스를 넘어 월드 프린스가 되는 그 날을 응원하겠습니다.

 

<사진=이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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