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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재 껍데기 대신 까주고 월 170만원 버는 알바생

가재 같은 갑각류 살을 발라주고 돈을 버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일종의 알바라는데요.

지난 23일(현지시간)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에선 중국 상하이 황푸구에 위치한 한 해산물 식당에서 대해 보도했습니다.

이곳에 방문하는 손님들은 가재, 새우 등 갑각류 껍데기 손질을 어려워했다는데요. 최근에는 스마트폰 게임에 빠진 남자 손님들이 많이 찾아왔다고 합니다.

이 모습을 본 사장이 아이디어를 낸 건데요. 손님들이 식당에서 음식을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바로 손님 대신 가재 살을 발라주는 사람을 채용하기로 한 것.

실제 상하이 지역 여대생들이 이 식당에서 알바비를 받으며 일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대학교 4학년 알바생 하 씨가 빨간색 가재 껍데기를 발라 남자 손님에게 주고 있었는데요.

이 알바가 네티즌들에게 더 주목을 받은 이유는 이들의 월급 때문이었습니다. 하루에 100개 이상의 갑각류를 손질하면 15%의 서비스료를 받게 된다는데요.

하 씨는 1만 위안(한화 약 169만원)이상의 월급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식당 사장은 "가재 살을 바르는 일은 꽤 성가신 일이죠. 손도 더러워지고요. 하지만 알바생이 있으면 여러분은 가재를 손쉽게 먹을 수 있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사진·영상출처=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 페이스북 페이지 '피어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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