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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인간이 된 예비신부를 8년 동안 기다린 남자 (영상)

<해당 게시글은 제휴사인 ‘이슈노트’의 컨텐츠입니다. 본지 편집 방향과 무관합니다.>

니시자와 히사시와 나카하라 마이는 10년 전 처음 만나 사귄 지 2년 만에 약혼했고, 2007년 3월에 결혼하기로 했다.

하지만 결혼식 약 3개월 전 마이는 이유 없는 고통을 호소하여 병원에 이송됐다.

바로 병원에 입원했지만 3일 뒤 상태가 악화되기 시작했다.

심장마비까지 온 뒤 대학병원으로 옮겨 겨우 살아났지만 의식을 차리지 못하고 간헐적인 발작에 시달린 채 깨어나지 않았다.

히사시는 매일 아침 출근하기 3시간 전 마이를 찾아갔고 주말에는 하루에 3번씩 방문해 굳은 몸을 마사지 해주거나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를 틀어주었다.

1년이 지났지만 그는 꿋꿋이 "기다리겠다"며 옆에 조금만 더 있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1년 반이 지난 후 마이가 드디어 눈을 떴다.

하지만 마이는 자극에 반응이 없었으며 그녀가 유일하게 할 수 있는 것은 사물을 따라 눈동자를 움직이는 것 뿐이었다.

그 상태로 또 1년이 지났다.

그러던 어느날 히사시는 평소처럼 마사지를 하다 마이의 얼굴이 움직이는 것을 보았다.

의식을 잃은 지 6년 만에 그녀가 깨어난 것이다.

2014년, 8년 만에 둘은 결혼식을 올리게 된다.

마이는 양쪽에서 부모의 부축을 받으며 걸어갔다.

6년이라는 세월을 믿고 기다린 남자는 드디어 그녀를 아내로 맞았다.

오랜 시간 이들을 지켜본 병원 직원들과 친구가 모두 참석한 자리였다.

어머니는 "정말 수고 많았다"고 말했다.

어머니의 말과 8년간 쌓인 복잡한 감정이 신부를 울게 만들었다.

<해당 게시글은 제휴사인 ‘이슈노트’의 컨텐츠입니다. 본지 편집 방향과 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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