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게시글은 제휴사인 ‘이슈노트’의 컨텐츠입니다. 본지 편집 방향과 무관합니다.>
중국 산시둥 등지에서는 미혼 남성이 세상을 떠나면 부모가 죽은 여성의 시체를 찾느라 정신이 없는데요.
사후세계에서라도 아들에게 맞는 배우자를 찾아 결혼을 시키기 위해서랍니다.
명혼이라 불리는 이 풍습으로 인해 현재 미혼 여성의 시체가 고가의 인기상품이 되었답니다.
산시성 린펀시 홍동현의 한 병원직원은 "여자시체를 화장하는것 가장 큰 낭비" 라고 말합니다.
젊은 여성의 시체가 흔치 않아서 가장 비싼 가격에 팔리고 있기 때문이랍니다.
일단 병원에 중병이 걸린 젊은 여성이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 수십 명의 인파가 몰려든답니다.
결혼을 하지 못하고 숨진 아들의 부모들은 병든 여자의 시체를 찾아 시체가격을 놓고 흥정을 벌인답니다.
정작 그 여성 환자는 아직 치료 중인데 말이죠.
한 달 전 산시성의 후칭화 씨는 3년 전 세상을 떠난 아들을 위해 18만 위안(한화 약 3,200만 원)을 주고 여자시체를 사들여 명혼식을 올렸답니다.
좋은 며느리를 얻었지만 후씨에게도 걱정이 있다고 합니다.
여자시체가 귀한만큼 시체 도굴꾼들이 극성을 부리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후씨는 매일 아들과 며느리를 합장한 묘지를 순찰 한답니다.
명혼이 성행하는 지역풍습에 따르면, 죽은 미혼여성은 조상묘에 들일 수 없어 논밭에 방치해 둘 수 밖에 없답니다.
이에 죽을 딸을 서둘러 명혼시키면 남편 측 조상묘에 합장할 수 있고 꽤 많은 수입도 올릴 수 있답니다.
한편 남자집안에서는 대를 이을 수 있다고 믿는데요.
현지의 신귀학에 따르면 짝을 이룬 남녀가 세상을 떠나면 그 영혼이 일가를 지켜준다고 믿는답니다.
하지만 가족 중 혼인을 하지 않은 영혼은 외로움과 증오에 악령으로 변해 가족에게 저주를 내리며 불행을 가져온다고 믿는답니다.
중국 경제가 발전하면서 명혼시장도 활황을 맞고 있답니다.
1990년대 초반에는 시체가격이 90만원 정도였지만 2000년대로 접어들면서 약 900만원으로 뛰더니 2010년에는 약 1,800만원 까지 올랐답니다.
급기야 여자시체가격은 나이, 신선도, 시체훼손정도, 용모, 집안배경등에 따라 가격이 책정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병으로 죽은 시체는 교통사고를 당해 죽은 시체에 비해 비싸다고 해요.
중국 내 사망자 성비는 남성이 여성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져있는데요.
광산등 위험한 지역에서 일하는 환경탓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여성시체는 희소가치가 있기 때문에 합장한 이후에도 도굴단들이 도둑질 해가는 경우가 많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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