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혜원기자] 영화 '신의 한 수'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19금 관람가에도 불구, 흥행 스코어가 우상향을 달리고 있다. 개봉 3주째 300만 돌파도 예상된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신의 한 수'는 지난 주말(11일~13일) 동안 62만 1,323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수는 235만 8,816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개봉한 19금 영화 중 최고 흥행 기록이다. 개봉 10일만에 200만 관객을 달성한 것. 지난 5월 개봉한 '인간중독'의 최종 스코어는 144만 1,914명에 불과했다.
흥행 속도도 가파르다. 범죄 영화 역대 흥행 3위인 '추격자'(2008)보다 빠르다. '추격자'의 경우 200만을 돌파하는 데까지 13일이 걸렸다.
금주 내로 300만 돌파도 가능하다. 개봉 2주째 하루 평균 관객수는 16만 8,000여 명. 이런 추세라면 주말 전에 300만 동원도 점쳐진다.
'신의 한 수'는 바둑을 소재로 한 액션 영화다. 바둑판을 두고 벌어지는 액션이 흥미롭다는 입소문을 타고 있다. 정우성, 안성기 등 대표 배우들이 탄탄한 연기도 인기 요인이다.
한편 같은 기간 박스오피스 1위는 '혹성탈출:반격의 서막'이다. 131만 9,297명의 관객을 동원, 총 관객 수는 152만 1,547명이다. 박스오피스 3위는 '트랜스포머:사라진시대'다. 46만 3,879명의 관객을 모았다. 누적 관객수는 490만 9,150명이다.
<사진제공='신의 한 수'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