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혜원기자] 한국 영화 흥행의 한 수가 될까. '신의 한수' (감독 조범구)가 2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트랜스포머4'와 비교, 수적 열세에도 불구 정상을 지켰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신의 한 수'는 지난 4일 20만 1.043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시사회를 포함한 누적 관객 수는 총 45만 6,449명을 기록했다.
'트랜스포머 : 사라진시대'(이하 '트랜스포머 4')의 독주를 막았다. 같은 날 '트랜스포머 4'는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일일 관객 수는 17만 3,254명. '신의 한 수'와 약 3만명 차다.
현재 '신의 한 수'의 상영관 수는 711개. '트랜스포머 4'의 1,000개 보다 약 300개의 적다. 하지만 개봉 이후 2일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청소년 관람불가의 핸디캡도 극복했다.
독특한 소재가 통했다. '신의 한 수'는 바둑을 소재로 한 액션 영화다. 바둑판을 두고 벌어지는 도박이 흥미롭다는 평. 정우성, 안성기 등 충무로 대표 배우들이 탄탄한 연기도 볼거리다.
한편 같은 날 박스오피스 3위는 '소녀 괴담'이 차지했다. 6만 8,799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총 관객수는 14만 6,000명. 박스오피스 4위는 '엣지 오브 투모로우'다. 2만 9,629명의 관객을 불러모았다. 누적 관객수는 450만 4,501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출처='신의 한 수'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