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제시카 알바, 이미경 파티 참석…두 딸, 보모와 놀이공원 (종합)

▶ 알바 부부, CJ 이미경 부회장 파티行…정우성, 고소영, 서인영 등 초대

▶ 아너&헤이븐, 보모와 함께 롯데월드…붕어빵 얼굴, 인형같은 외모 눈길

[Dispatch=서보현기자] "부모는 셀럽파티 vs 자녀는 놀이동산"

제시카 알바(30) 가족의 4번째 서울 나들이는 따로, 또 같이였다. 알바와 남편 캐시 워렌(34)은 한국 스타들과 함께 파티를 즐겼고, 두 딸인 아너(4)와 헤이븐(1)은 놀이공원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서울 여행 3일째인 23일, 알바 가족은 가장 바쁜 하루를 보냈다. 갑작스레 생긴 공식 일정을 소화하느라 아침부터 서울 곳곳을 누볐다. 오전에는 강남에 위치한 코오롱 FnC 사옥을 방문했고, 오후에는 상암동 CJ E&M 본사를 찾아 토크쇼를 녹화했다.

저녁에는 가족이 따로 움직였다. 알바와 워렌은 CJ그룹 이미경 부회장이 마련한 셀럽(celebrity) 파티에 참석했다. 당초 계획에 없던 파티였지만 평소 친분을 자랑하던 이미경 부회장이 직접 초대한 만큼 빠질 수가 없었다.

아너와 헤이븐은 잠실에 있는 롯데월드를 향했다. 사실 이날 알바 부부는 두 딸과 함께 놀이공원을 갈 예정이었다. 하지만 백지연 아나운서와 이미경 부회장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었고, 이에 보모 2명을 대신 놀이공원으로 보냈다.

이날 셀럽 파티는 저녁 8시 압구정에 위치한 '청담 CGV' 빌딩에서 열렸다. 이미경 부회장이 직접 마련한 파티인 만큼 이 부회장과 가까운 스타들이 초대됐다. 정우성과 고소영이 참석했으며, 서인영과 정윤기 스타일리스트 등이 방문했다.

이미경 부회장도 직접 나와 알바를 환영했다. 한 관계자는 "세계적인 영화 제작자인 이미경 부회장과 할리우드 유명배우인 알바는 이미 오래전 사적인 친분을 유지하고 있었다"면서 "이날 파티는 이 회장이 알바의 한국여행을 환영하며 준비했다"고 귀띔했다.

두 사람의 파티룩은 블랙이었다. 알바는 그레이 원피스에 블랙 라이더 재킷을 걸쳤다. 머플러는 원피스와 같은 계열로 통일했다. 락시크 스타일의 시크함이 뭍어났다. 워렌은 깔끔한 수트로 갈아 입었다. 블랙 정장에 화이트 셔츠를 매치해 신사다운 면모를 풍겼다.

알바와 워렌이 파티에 있는 동안 두 딸 역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저녁 7시, 롯데월드에 도착한 아너와 헤이븐은 3시간 동안 놀이동산을 신나게 누볐다. 특히 아너는 들뜬 모습이었다. 각양각색의 놀이기구에 시선을 떼지 못했다.

아직 걷지 못하는 헤이븐은 보모의 품에 안겨 있었다. 언니가 놀이기구를 타는 동안 공원 내 레스토랑에서 기다리기도 했다. 엄마와 아빠가 함께 하진 못했지만, 낯선 나라에서 낯선 기구를 구경하며 동심의 세계에 빠졌다.

두 자매의 인형같은 외모도 눈길을 끌었다. 아너는 알바의 눈과 워렌의 코를 쏙 빼닮았다. 통통한 볼살은 '귀요미'를 인증했다. 얼마전 알바와 함께 잡지 표지를 장식한 헤이븐 역시 둘을 섞어 놓은 얼굴. 턱받침을 한 모습이 여느 신생아와 다르지 않았다.

한편 알바는 지난 21일 가족과 함께 극비리에 한국을 찾았다. 할리우드 스타가 자녀를 이끌고 방한한 것은 이번이 처음. 일거수 일투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알바는 첫 날 논현동에 위치한 클럽을 찾았고, 둘째 날에는 압구정 포차에서 깜짝 생일파티를 갖기도 했다.

"이미경 파티에 참석해요"

"할리우드 비주얼 여신입니다"

"알바씨, 전 한국 대표 터프가이입니다"

"둘째 헤이븐, 누굴 닮았나요?"

"할리우드 귀요미 떴어요"

"수리보다 귀엽죠?"

<사진=김용덕·이승훈·이호준·민경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