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배우 민우혁이 매니저로부터 폭행과 감금을 당했던 사실을 털어놨습니다. 지난 14일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과거 일화를 밝혔는데요.
그는 매니저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합니다. "검정색 정장에 갈색 구두를 신었다고 때렸다"며 당시를 설명했죠.
이어 "지방에 있을 때 '몇 시까지 와'라고 연락받았다. 30분 늦었는데 그 자리에서 맥주병으로 맞았다. 뇌진탕으로 7번 입원했다"고 털어놨습니다.
민우혁은 이를 주변 사람들에게 알리지 못했다고 합니다. "장남이라 부모님에게 '괜찮아'라고 씩씩한 모습을 보여줬다"고 전했는데요.
그는 "9개월 동안 감금됐었다. 이 모습을 부모님께 못 보여드린다는 점을 이용한 것 같다. 맞으면 부기가 빠질 때까지 집에 있어야했다"고 했습니다.
민우혁은 결국 부모님께 상황을 말씀드렸습니다. "아버지가 '그동안 미안했어'라면서 그 사람 죽이고 감방 가겠다고 하셨었다"고 했는데요.
그는 금전 사기도 당했다고 합니다. 지난 2004년 솔로 앨범 제작비 80%를 사비로 냈다고 해요. "실질적으로 제 빚이 8,000만원정도였다"고 털어놨습니다.
한편 민우혁은 KBS-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 출연중입니다. 내년 1~2월 뮤지컬 '안나 카레니나'를 선보입니다.
<사진출처=MBC에브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