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를 사랑하는 팬들은 갖가지 방법으로 마음을 표현합니다. 가장 간단한 예로는 선물을 들 수 있을텐데요.
이런 팬의 마음이 담긴 선물을 중고거래 했다는 의혹을 받는 아이돌이 있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바로 소년24의 유영두입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26일 ‘팬 선물 중고나라에 판 거 걸린 아이돌’이라는 제목으로 게시글이 올라왔습니다.
정황은 이렇습니다. 지난해 한 팬은 영두에게 귀걸이를 선물했습니다. 그리고 영두는 귀걸이를 착용하고 무대에 올라왔죠.
이에 팬은 감동했습니다. 인증해 준 모습과 자신이 산 선물 사진 등도 공개했죠.
지난 3월 귀걸이를 판매하는 게시글이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게재됐습니다. 영두가 받은 선물과 같은 브랜드의 같은 귀걸이였습니다.
같은 상품을 구매하고 판매하는 사람은 많으니 문제가 될 게 없었습니다. 그런데 게시글을 올린 사람의 아이디가 문제였습니다.
중고거래 사이트에 게시한 판매자는 P로 시작되는 아이디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과거 영두가 한 사이트에 게재한 글 속 아이디도 동일한 아이디였습니다. 두 아이디 때문에 의혹은 더 깊어졌죠.
중고거래 사이트 귀걸이 판매자는 또 다른 상품도 판매했습니다. 그런데 판매글에 달린 댓글이 눈길을 끌었죠.
한 네티즌들은 “소년 맨투맨이 안 팔리는가”라고 썼습니다. 마치 그가 누구인지 안다는 듯이요.
이에 네티즌들은 “판매 게시글에 영수증이 있는데, 선물할 때 영수증도 함께 준거야?”, “같은 사람 맞아?”며 동일인이 아닐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네티즌들은 “팬이 선물한 걸 왜 팔아?”, “팬의 마음이 담긴 선물을 어떻게 그럴 수 있어?” 등 비난하기도 했습니다.
<사진출처=디스패치 DB, 온라인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