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기르기로 마음먹고 또 그렇게 정성들여 기르고 있다면, 더 이상 잡초가 아닙니다" ('식물갤' 유저)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 인사이드'의 한 유저가 쓴 댓글이 교과서에 등장했습니다. 교과서에는 선한 댓글의 소중함에 대한 글이 실렸는데요.
먼저 교과서는 한 네티즌의 일화를 설명했습니다. "한 누리꾼이 빈 화분에서 새싹이 난 것을 발견하고 애지중지 키우기 시작했다. 새싹은 자랐고 꽃도 피웠다"고 하는데요.
그는 식물의 이름이 궁금했습니다. 그러나 주변에서는 "잡초일 것"이라고 할 뿐이었습니다. 결국 커뮤니티에 식물의 사진과 애정이 담긴 글을 적어 올렸는데요.
글을 통해 자신이 키운 식물의 이름을 물어봤습니다. 그러나 불안한 마음에 "그냥 잡초일 뿐인가요?"라는 질문으로 글을 마무리했습니다.
이에 또다른 네티즌은 훈훈한 댓글을 달았습니다. "당신이 기르기로 마음먹고 또 그렇게 정성들여 기르고 있다면, 더 이상 잡초가 아닙니다"라고 답했죠.
사려깊은 마음이 돋보였습니다. 해당 댓글은 네티즌들을 감동케 했는데요. 교과서에도 "깊게 생각하게 하는 글"이라며 소개됐습니다.
한편 교과서에는 예화 출처도 적혀있습니다. 현재 사진은 지워진 상태고, 글은 남아있으나 장난스러운 댓글이 많으니 주의하라는 내용입니다.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