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나지연기자] "경험 위에 새로운 경력을 추가했다"
'방탄소년단' 슈가가 미국 빌보드에서 호평 받았다. 첫 믹스테잎을 소개하고 평가한 것. K팝 그룹 정규 앨범이 아닌 무료 배포용 믹스테잎을 소개한 건 이례적인 일이다.
빌보드 타마르 허만 기자는 16일(현지시각) '슈가, 첫 믹스테잎 어거스트 디 통해 인기 아이돌이 되기 위한 대가와 절망에 대해 이야기하다 (BTS' Suga Addresses Depression & Cost of Fame on 'Agust D' Mixtape)'라는 제목의 칼럼 게재했다.
우선 슈가와 그의 첫 믹스테잎에 대해 소개했다. 빌보드는 "작년 랩몬스터의 'RM'에 이어 (방탄소년단에서) 두 번째로 믹스테잎을 공개한 멤버"라고 전한 뒤 "올드 스쿨 스타일 랩을 선보이며 아이돌 그룹 멤버로서의 고충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음악적 역량도 호평했다. 빌보드는 "열정이 담긴 믹스테잎을 통해 방탄소년단 앨범의 작사, 작곡을 담당하며 얻은 경험치 위에 새로운 경력을 추가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빌보드는 믹스테잎 타이틀 곡 '어거스트 디(Agust D)' 뿐만 아니라 '기브 잇 투미(give it to me)', '마지막(The Last)', 수란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쏘 팔 어웨이(so far away" 등 수록곡까지 상세히 보도해 슈가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슈가가 거둔 성과도 전했다. 빌보드는 "슈가가 전곡 프로듀싱을 담당했다"면서 "공개 당일 트위터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또한 동명의 뮤직비디오는 공개 12시간도 되기 전에 유튜브 조회수 100만을 돌파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슈가는 지난 16일 자정 '어거스트 디' 믹스테잎과 뮤직 비디오를 공개했다. 믹스테잎의 경우 심의 과정을 거치지 않아 자신의 생각을 가감없이 나타낼 수 있다.
<사진=미국빌보드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