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영화 '미키 17'(감독)이 한한령을 뚫고 중국 관객들을 만난다.
중국 매체 '유협망'은 지난 6일 "봉준호 감독 신작 '미키 17'이 글로벌 개봉일인 7일 중국 전역에서 극장 개봉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키 17'은 지난 2일 리미티드 시사회를 가졌다. 베이징을 포함한 중국 7개 도시에서 일부 관객들에 상영됐다.
글로벌 개봉과 동시에 중국 개봉한다. 흥행 전망은 긍정적이다. '차이나오알지'에 따르면, 젊은 관객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들이 겪고 있는 현 세태와 비슷하다는 것. 미키(로버트 패틴슨 분)의 고군분투를 회사 생활과 연관지어 해석한 이들도 있었다.
매체는 "(시사회에 참석한) 관객들이 영화에 담긴 재미있고 시의적절한 메시지와 배우들 연기를 극찬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미키 17'은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2019) 이후 5년 만에 내놓은 후속작이다. 작가 에드워드 애쉬튼의 소설 '미키 7'을 각색했다.
휴먼 프링팅 기술을 소재로 했다. 미키(로버트 패틴슨 분)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미키 18이 출력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로버트 패틴슨이 미키로 분했다. 나오미 애키는 미키의 여자친구 나샤를 연기했다. 마크 러팔로가 첫 빌런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미키 17'은 이날 북미를 포함한 66개 국가에서 개봉한다.
<사진=유협망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