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소정기자] 대만 배우 왕대륙이 결국 입대한다. 병역 기피 혐의로 체포됐다 최근 풀려났다.
대만 언론 'ET투데이'는 24일(현지시간) "왕대륙이 오는 3월 13일 군 복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대만 병역법에 따르면 남성은 만 18~36세에 병역 의무를 해야 한다. 복무 기간은 1년이다.
왕대륙은 지난 18일 병역 기피 혐의로 체포됐다. 신베이시 검찰청은 최근 병역법 위반을 조사하다, 왕대륙을 용의자로 지목했다. 자택 수색 후, 왕대륙을 소환 조사했다.
왕대륙은 병역 회피를 위해 허위 의료 진단서를 발급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법조계는 "허위진단서를 제출하지 않아 병역법과 서류 위조에 대한 형사책임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체포된 왕대륙은 15만 위안(약 2955만 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후폭풍은 컸다. 사건의 여파로 차기작 '촌리래료개폭주여외과' 시즌 2에서 하차했다.
왕대륙은 지난 2015년 '나의 소녀시대'로 중화권 스타로 떠올랐다. 국내에서도 42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인기를 얻었다. 이후 '영웅본색 2018'과 '장난스런 키스' 등에 출연했다.
<사진=왕대륙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