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구민지기자] 훈련사 강형욱이 직장 내 갑질 누명을 벗었다. 무혐의 처분을 받은 후,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강형욱은 24일 SNS에 글을 올렸다. "지난해 5월 제겐 어떤 일이 있었다. 다행히도 2주 전, 무혐의 처분 소식을 듣고 너무 기뻤다"고 밝혔다.
반려견 보호자들에게 사과를 전했다. 강형욱은 지난해 준비 중이던 반려견 동반 행사 '댕댕 트레킹'에 불참했다. 당시 갑질 논란이 불거졌다.
그는 "죄송하고 너무 죄송하게도 지난해 댕댕 트레킹 중간에 일이 생겼다. 제가 그렇게 좋아하는 댕댕 트레킹을 중간에 빠지게됐다"고 전했다.
이어 "너무 아쉽다. 정선까지 와주신 보호자님들과 댕댕이(강아지)들한테 너무 미안하고 죄송했다. 지금 생각해도 너무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새로운 만남도 약속했다. "오는 5월에도 정선에서 댕댕 트레킹이 열린다. 사진 찍고, 사인, 상담 전부 해드리고 뭐든 해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강형욱은 "우리의 소원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강아지들과) 산책 마음껏 하는 것"이라며 "우리 5월에 정선에서 만나자"고 덧붙였다.
강형욱은 지난해 5월 직장 내 갑질 의혹에 휘말렸다. 전 직원 2명이 고소장을 제출했다. 사내 메신저 무단 열람 등 비밀 침해를 문제 삼았다.
무혐의로 끝났다.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1대는 지난 6일 강형욱의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검찰 불송치 처분했다.
경찰은 관리자에 이용약관상 정당한 접근권한이 있었다고 봤다. 관련자 조사, 증거 분석 등을 종합한 결과 별다른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강형욱은 의혹만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 출연 중이던 KBS-2TV '개는 훌륭하다'에서 하차했다. 사실과 관계없는 소문만으로 악플에 시달렸다.
<사진출처=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