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관상을 분석해 "임기를 끝까지 못 마칠 것"이라고 예언한 역술가가 이번엔 윤 대통령의 체포일을 적중했다.
지난 13일 한 유튜브 채널에는 '윤석열 체포 택일해 드립니다. 반드시 성공하는 날 vs 절대 가면 안 되는 날'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역술가는 "1월 3일에 (공수처와 경찰이 윤 대통령을) 체포하러 갔는데 이런 날은 가면 안 된다. '임신' 날인데, 이날 자체가 어떤 일이 되는 날이 아니다. 공망 날이라 해서 뭔가 내가 일을 도모하면 다 허사가 되는 날"이라며 "이런 날 체포하러 갔으니 당연히 (체포가) 안 됐다"고 주장했다.
역술가는 "두 번 실수하지 말라고 미리 좀 알려드리겠다. 관계자분들한테 전달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며 "목적이 체포라고 한다면 언제가 가장 좋냐? (윤 대통령) 사주가 가장 약해지는 날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를 보호해 주고 도와주는 협력자, 나의 어떤 자신감이나 반항심이 모두 꺾이는 날은 '갑신날'인 1월 15일이다. 개인의 어떤 신병을 구속하거나 체포하는데 경찰 입장에서 굉장히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며 "이날은 유혈 충돌이 일어나지 않는 날이 되지 않을까 싶다. 1월 15일 아침에 들어가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병술날'인 17일도 (체포가) 가능하긴 하다. 근데 자연스럽게 물 흐르듯이 편안하게 영장 집행되는 모습이 아니고 물리력을 동원해야 하기 때문에 조금 더 거칠어지고 사나워진다"고 덧붙였다.
또 역술가는 "절대 들어가면 안 되는 날은 18일, 20일이다. 무조건 실패한다. 이 두 날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공수처는 지난 3일 1차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다. 관저 경내에 진입하는 데 성공했지만 저지에 가로막혀 5시간여 만에 철수했다.
이후 공수처는 15일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고, 당시 경찰력 3200여 명의 지원을 받아 윤 대통령 체포에 성공했다. 이번에는 경호처가 적극적으로 막아서지 않았다.
그러나 체포 직후 한 차례 외에는 윤 대통령을 조사하지 못했다.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강제구인에 나섰으나 모두 실패했다.
역술가는 "다음 달 무인달의 기운에 서서히 영향받으면서 (윤 대통령) 기세가 꺾이는 시기를 맞이할 것"이라며 "항간에는 명절 지나고 나면 (윤 대통령이) 살아난다고 했는데, 제 생각에는 전혀 그렇지 않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윤 대통령 측 상황이 점점 불리해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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