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박혜진기자] 봉준호 감독이 드디어 신작 '미키 17'을 선보인다. 글로벌 개봉에 앞서 한국에 가장 먼저 내놓는다.
'미키 17' 측은 10일, 한국 개봉일을 확정했다. 다음 달 27일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한국 관객에게 가장 먼저 영화를 선보인다는 약속을 지켰다.
글로벌 개봉은 3월 7일. '미키 17'은 여러 차례 공개일을 변경한 바 있다. 당초 지난해 3월 개봉할 예정이었으나, 미국작가조합 파업 여파 등으로 날짜를 옮겼다.
배우 로버트 패틴슨(미키 역)이 오는 20일 처음으로 내한한다. 차기작 촬영으로 바쁜 일정임에도, 봉 감독의 고국을 방문하고 싶다는 그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진다.
봉준호 감독과 로버트 패틴슨은 '미키 17'의 푸티지 상영회 후, 한국 언론과 간담회로 만난다. 무대인사 등 팬들과도 직접 만날 예정이다.
'미키 17'은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 '미키'를 소재로 한 영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로버트 패틴슨이 미키로 분한다. 죽고 프린트되는 극한 직업을 가졌다. 1인 2역을 맡아 극과 극의 두 미키를 연기한다.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