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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무파사'는 살아있고, '라이온킹'은 진화했다

[Dispatch=정태윤기자] "네 마음속에 살아있단다."

애니메이션 '라이온킹'(1994년)은 디즈니 르네상스를 이끈 명작이다. 그 후 2019년 재탄생한 실사화 영화. 기대가 컸던 만큼 혹평도 피할 수 없었다.

실사화의 한계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동물을 의인화하는 과정에서 표정 변화가 어색해진 것. 감정 전달력은 떨어지고 캐릭터성은 옅어졌다.

디즈니는 여러 혹평에도 다시 실사화를 고집했다. 5년 만에 돌아온 프리퀄 속편 '무파사: 라이온 킹'(감독 배리 젠킨스)은 어땠을까.

한마디로 말하면, 진화했다. 전작의 아쉬움은 보완하고 장점은 극대화했다. 영화의 명대사처럼, 각자의 마음속에 살아있는 '라이온 킹'을 다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영화 '무파사: 라이온 킹' 측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 CGV 아이파크몰에서 언론배급시사회를 열었다. 국내 언론에 미리 선보이는 자리를 가졌다.

'라이온킹'은 지난 2019년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실사 영화를 선보였다. VFX(시각특수효과) 기술의 발전으로 실사화는 완벽했다. 

애니메이션으로 다 구현하지 못한 압도적인 스케일과 영상미. 혁신이었다. 그러나 아쉬움도 컸다. 동물을 의인화하는 과정에서 감정 전달력이 떨어졌다. 

캐릭터의 감정을 가장 빠르게 전달할 수 있는 건 표정 연기다. 실사화하는 과정에선 애니메이션보다 제약적일 수밖에 없었다. 때문에 인물의 캐릭터성 역시 반감됐다. 

원작의 전개를 고스란히 따른 스토리라인 또한 호불호 포인트였다. 원작을 사랑한 팬들에겐 긍정표를 받았지만, 신선한 반전을 원한 관객에겐 실망을 얻었다. 

다시 돌아온 프리퀄 후속편 '무파사: 라이온 킹'. 전작의 아쉬움을 모두 해소한다. 비주얼은 더욱 살아났다. 드넓은 초원, 폭포, 설경까지. 아프리카의 대자연에서 영감받아 디자인했다. 

3개 대륙의 모습을 바탕으로 4년에 걸쳐 작업했다. 장엄한 비주얼로 확실한 영화적 경험을 선사한다. 최신 CGI 기술이 더해졌다. 단조로웠던 캐릭터들의 표정은 한층 더 살아났다. 

애니메이션에선 다루지 않았던 무파사와 타카, 두 형제의 숨겨진 이야기로 신선함도 더했다. 영화는 고아가 된 어린 사자 무파사가 왕의 혈통이자 예정된 후계자 타카(스카)를 만난 후 왕이 되는 전설적인 여정을 그렸다. 

무파사의 어린 시절은, 심바의 든든한 버팀목이었던 모습과는 사뭇 달랐다. 길을 잃은 채 야생을 떠돌고, 적에게 쫓기며 고난과 역경을 이겨냈다. 무리를 이끌며 리더로 성장해 나갔다. 

'라이온 킹'은 끈끈한 가족애를 핵심 주제로 한다. 이번에도 가족의 유대감에 집중했다. 룰을 깨고 무파사를 형제로 인정하는 타카. 이후 라피키, 사라비, 자주가 합류하며 가족의 범위를 확장한다. 

배리 젠킨스 감독은 영화 '문라이트'로 인물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해 호평받았다. 그의 장기가 이 작품에서도 빛났다. 둘도 없는 형제였던 무파사와 스카가 돌아설 수밖에 없었던 과거를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배리 젠킨스 감독은 "무파사는 가족을 잃었지만, 새로운 가족을 만났다. 이를 밑걸음 삼아 배움을 얻었다"며 "다른 이들을 진심으로 위한 덕분에 얻을 수 있었던 것들을 관객에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무파사와 빌런 스카의 형제 관계 속 숨겨진 서사를 새롭게 풀어내며 어른들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네 마음속에 살아있다'는 명대사가 관객의 마음에 깊게 박힐 예정이다. 

OST로 화룡점정을 찍는다. '라이온 킹'의 레전드 계보를 잇는다. 무파사와 타카의 서사를 담은 메인 테마송부터 무파사와 사라미의 사랑 이야기를 풀어낸 발라드까지.

린 마누엘 미란다 음악감독은 "기쁨을 주는 노래를 만드는 것이 임무였다"며 "순수한 기쁨을 주고 현실에서 벗어날 수 있는 곡들을 만들고 싶었다"고 전했다.

'무파사: 라이온 킹'은 오는 18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러닝타임 118분. 쿠키 영상은 없다. 

<사진출처=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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