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지호기자] 배우 김남길이 기부쇼의 티켓마저 기부한다.
문화예술NGO '길스토리'는 오는 12월 7~8일,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2024 SMG 쇼-우주최강쇼'(이하 '우주최강쇼')에 문화소외지역 청소년들을 무료 초청한다.
수험생과 청소년들에게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은 30%, 만 18세 미만 청소년은 20%를 할인한다.
'우주최강쇼'는 국내 최초 기부쇼다. '액터 콘'(Actor Con)이라는 타이틀로, 김남길을 포함해 절친한 배우 22인이 참여한다. 모든 배우들은 노개런티, 즉 재능기부로 출연한다.
올해로 3회째 개최한다. 이번 쇼에는 김남길, 김성균, 이하늬, 김원해, 백지원, 고규필, 서현우, 안창환, 전성우, 성준, 나선욱 등이 총출동한다. SBS-TV '열혈사제' 흥행 주역들이다.
김남길과 tvN '삼시세끼 라이트'를 함께했던 배우들도 방문한다. 유해진과 차승원이 '우주최강쇼'를 빛낼 예정이다.
사모임 '팔공산'의 박지환, 진구, 김대명도 출격한다. 절친 박성웅, 정만식, 이상윤, 이시언, 노상엽, 노정의 등도 출연을 예고했다. 7일과 8일의 라인업은 각각 다르다.
'길스토리'의 대표 김남길은 "우주최강쇼는 위기 아동·청소년을 지원할 후원금을 마련하기 위한 기부쇼"라며 "문화소외지역 청소년들을 무료 초청하는 것도 의미있다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티켓 가격도 낮췄다. "청소년 관람 문의도 많았다. 올해 수능을 치른 수험생과 청소년에게 연말 연시에 볼 만한 공연이 됐으면 좋겠다"고 알렸다.
이어 "동료 배우들도 선뜻 재능기부로 참여하겠다고 손을 내밀어줘,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많은 참여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번 '우주최강쇼'의 후원금은 1억 원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모두 위기 아동·청소년에게 보낼 계획이다.
김남길은 지난 2019년, 첫 기부쇼 '김남길의 우주최강쇼'를 개최했다. 수익금 전액을 기부, 공공 예술 캠페인을 후원했다.
당시 박성웅, 엄정화, 주지훈, 이상엽, 고규필, 음문석, 김민식, 황제성 등이 개런티 없이 지원사격했다. 현장에는 4,000여 명의 관객들이 모여 공연을 즐겼다.
지난 2022년, 두 번째 기부쇼를 열었다. 박성웅, 정만식, 정무성, 차청화, 고규필, 김준한, 이현욱, 차엽, 임시완, 성준, 서현, 방송인 장성규, 권일용 교수, 백종원 대표, 한재덕 대표 등이 참가했다.
공연 수익금은 '말동무 캠페인'에 사용했다. 동물권 인식 확산 및 학대 피해 동물들의 치료비에 쓰였다.
한편, '우주최강쇼'는 '티켓링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사진제공=길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