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소정기자] 방송인 김나정이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김나정은 지난 12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직후 인천국제공항경찰대에서 2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마약류 간이시약 검사도 진행했다. 결과는 필로폰 양성 반응. 인천국제공항경찰대는 경기북부경찰청으로 사건을 넘겼다. 김나정의 거주지는 경기도 고양시다.
경기북부경찰청은 김나정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마약을 투약한 경위, 공급책, 공범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김나정은 앞서 SNS에 마약을 투약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호텔 로비 사진을 올린 뒤 "마닐라 콘래드 호텔이다. 생명의 위협을 받게 됐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이어 폭탄 발언이 나왔다. 그는 "마약 운반 사태를 피하려고 캐리어와 가진 백들을 모두 버리고 대한항공을 타지 않고 다시 나왔다. 필리핀에서 마약 투약한 것을 자수한다"고 말한 것.
김나정은 해당 글을 곧바로 삭제했다. 하지만 온라인에 빠르게 퍼졌고, 일부 네티즌들이 김나정을 경찰에 신고했고, 귀국하자마자 경찰 조사를 받게 된 것.
김나정은 1992년생이다. 여러 방송국에서 기상캐스터, 리포터, 아나운서 등으로 활동했다. 인지도를 올린 건, 2019년 맥심 콘테스트 이후다. 이후 다양한 예능에 출연 중이었다.
<사진출처=김나정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