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데이식스가 새 월드투어의 서막을 올렸다.
데이식스는 지난 20~22일 3일간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3번째 월드투어 '데이식스 월드투어 포에버 영'(FOREVER YOUNG)을 개최했다.
이들이 월드투어를 여는 건 4년 8개월 만이다. 데이식스는 지난 2019년 2번째 월드투어 '그래비티'(GRAVITY)를 진행했다. 26개 도시를 순회했다.
데뷔 10년 차에 전성기를 맞이했다. 해당 공연은 예매 오픈과 동시에 솔드아웃을 기록했다. 약 4만 석이 매진되며 막강한 티켓 파워를 과시했다.
이번 투어 타이틀은 '포에버 영'이다. 데이식스는 "첫 월드투어에서 '청춘'을 다뤘다. 이번에는 '영원히 청춘이고 싶다'는 바람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춘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많이 고민했는데 '열정이 있는 한 끝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 지금 우리는 청춘을 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셋리스트에 서사를 깃들였다. 데뷔 이래 쌓아 올린 디스코그래피에 설렘, 행복, 사랑, 이별, 혼돈, 성장, 치유의 감정을 각 파트별로 나눠 들려줬다.
신곡 무대도 볼 수 있었다. 데이식스는 '녹아내려요', '괴물', '그녀가 웃었다', '도와줘요 록앤드롤', '망겜' 등 미니 9집 수록곡들을 연달아 불렀다.
'예뻤어',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 등 역주행 곡도 소화했다. '웰컴 투 더 쇼'(Welcome to the Show)를 엔딩에 배치, 데이식스 쇼 시작을 알렸다.
이들은 "'녹아내려요' 1위 때 성진이 형이 '감사하자'고 했다. 늘 감사하며 살겠다"며 "계속해서 좋은 음악, 좋은 공연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데이식스는 다음 달 5~6일 쿠알라룸푸르에서 월드투어를 이어간다. 발리, 수라바야, 자카르타, 싱가포르 등을 순회한다.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