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지호기자] '블랙핑크' 제니가 실내 흡연 논란에 대해 미국 매체와 인터뷰를 했다. 한국 대중의 지적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며 담담한 태도를 보였다.
미국 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 측이 지난 19일(현지시간) 제니의 8월호 화보를 공개했다. 동시에 제니와 진솔한 인터뷰도 나눴다.
하퍼스 바자는 대화 도중 "블랙핑크에게 사생활은 사치다. 멤버의 아주 작은 행동도 논란이 될 수 있다"며 전자담배 실내 흡연 논란을 언급했다.
제니는 "내가 어떻게 해야 할까. 만약 한국 사람들이 그게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면, 나는 그 행동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팬들의 관점에서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대중이) 왜 화를 내는지 이해하고 있다"며 "문화적이고, 역사적인 문제다. 이걸 거스를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제니는 지난 7월 유튜브 브이로그 영상을 공개했다. 이탈리아 카프리에서 일정을 소화하는 모습. 제니는 메이크업을 받다 전자담배 연기를 내뿜어 질타를 받았다.
당시 제니는 즉각 사과문을 발표했다. 현장 스태프에게도 직접 연락해 용서를 구했다. 그러나 해외 반응은 달랐다. 아이돌에게 너무 가혹한 잣대를 들이민다는 것.
영국 BBC가 "한국은 연예인들에게 엄격한 도덕적 기준을 적용한다. 어떤 실수도 용납하지 않는다"며 "제니의 해외 팬들이 더 관대하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제니는 '하퍼스 바자' 인터뷰에서 솔로 앨범에 대해서도 밝혔다. 새 솔로 앨범은 '오드 아뜰리에'에서 발표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새 앨범은 주로 영어로 녹음하고 있다. 다양한 장르를 포함할 예정이다. 젊은 여성들에게 영감을 주는 메시지를 담을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출처=하퍼스 바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