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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브라늄 방패, 새 주인공"…'캡틴아메리카', 내년 2월 개봉

[Dispatch=정태윤기자]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영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감독 줄리어스 오나, 이하 '캡틴 아메리카')가 내년 2월 개봉을 확정했다.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공개하며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캡틴 아메리카'는 새 캡틴 아메리카가 된 샘 윌슨(안소니 마키 분)의 이야기다. 샘 윌슨은 스티브 로저스에게 비브라늄 방패를 물려받으며 캡틴 아메리카가 됐다.

그를 주축으로 모든 것이 달라진다. 포스터에는 주인을 알 수 없는 붉은 손이 비브라늄 방패를 움켜쥐고 있었다. 세상을 위협할 적의 등장을 예고함과 동시에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의 활약을 암시했다.

예고편에는 샘 윌슨과 테디어스 로스(해리슨 포드 분)의 재회로 시작했다. 로스는 장군 대통령이 됐다. 윌슨에게 군에 정식 복직하기를 제안한다. 윌슨 역시 받아들인다.

그러나 갑자기 로스를 향한 공격이 시작됐다. 그를 저격한 사람은 과거 슈퍼 솔져였던 이사야(칼 럼블리 분)였다. 윌슨은 변절자가 내부에 있음을 의심하며 로스와 부딪힌다.

기존 캡틴 아메리카와는 또 다른 자신만의 길을 나아간다. 로스가 "자네가 캡틴 아메리카긴 하지만 로저스는 아니다"는 말에 "맞습니다. 전 아니다"고 응수했다.

스펙터클한 액션을 예고했다. 스릴 넘치는 추격신과 긴박한 총격전으로 시리즈 특유의 웅장함을 전했다. 활광 액션과 스피디한 고공 전투, 여기에 비브라늄 방패까지 더해 강한 쾌감을 선사했다.

예고편 말미, 위기도 예고했다. 온몸이 붉은색인 의문의 존재가 캡틴 아메리카의 방패를 땅바닥에 처박았다. 향후 펼쳐질 이야기에 궁금증을 더했다.

샘 윌슨은 대통령이 된 테디어스 로스와 재회 후 국제적인 사건 중심에 서게 된다. 전 세계를 붉게 장악하려는 사악한 음모 뒤에 숨겨진 존재와 이유를 파헤쳐 나간다.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에 첫 등장 이후 첫 캡틴 아메리카 스티브 로저스의 든든한 동료이자 히어로 '팔콘'으로 활약한 안소니 마키가 바통을 이어받았다. 지금껏과는 다른 존재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해리슨 포드가 작고한 배우 윌리엄 허트에 이어 테디어스 로스 역을 맡았다.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를 함께 이끌어간다. 여기에 반가운 얼굴들도 등장한다.

디즈니+ 마블 시리즈 '팔콘과 윈터솔져'의 칼 럼블리를 비롯해 '인크레더블 헐크'의 팀 블레이크 넬슨과 리브 타일러 등이 출연한다. 연출은 '클로버필드 패러독스', '루스' 등의 줄리어스 오나 감독이 맡았다.

<사진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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