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정태윤기자] "모두의 기억 속에 아름답게 남길"
하늘은 청량했고, 햇살은 뜨거웠다. 파도 소리가 철썩이고, 소년들은 백사장을 달렸다. 찬란하고 눈부신, '제로베이스원'의 여름이었다.
'디아이콘' 15호가 제베원의 청춘을 포착했다. 멤버들이 강원도 양양 바닷가에서 보낸 휴가를 담아왔다. 타이틀은 '더 비치 보이 제베원'(The beach boyZB1). 아홉 멤버의 추억을 전한다.
먼저, 성한빈은 청청 패션으로 청량미를 더했다. 민소매로 은근한 남성미도 드러냈다. 이날 현장에는 귀여운 골드 리트리버도 함께했다.
덕분에 자연스러운 장면들이 연출됐다. 한빈은 강아지와 모래사장을 달리고 또 달렸다. 신발은 자연스럽게 벗어 던졌다. 싱그러운 에너지를 뿜어냈다.
성한빈은 "제베원으로서 이루고 싶은 게 많다. 무엇보다 제로즈(팬덤명)의 추억 속에 아름답게 남길 바란다"며 베스트컷을 완성해 나갔다.
김태래는 눈부신 매력을 선사했다. 블루 계열의 하와이안 셔츠로 남다른 휴가룩을 연출했다. 살짝 젖은 듯한 웻 헤어를 연출해 여심을 사로잡았다.
현장 관계자들은, 김태래의 긍정 에너지를 높이 샀다. 내리쬐는 햇볕과 뜨거운 기온. 잠시 찡그릴 법도 하지만, 김태래는 달랐다. 시그니처 보조개 미소를 선보였다.
김태래는 "시작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아도 되나 싶다"며 "그래서 더 열심히 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힘주어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규빈은 소년미를 대방출했다. 반팔 데님 셔츠에 스트라이프티를 코디해 캐주얼함을 극대화했다. 조각 같은 외모에 장난기 가득한 미소는 덤.
바다를 향해 돌진하며 개구쟁이 매력을 드러내기도 했다. 단체 촬영 때는 반전이었다. 멤버들을 독려하며 "제베원은 한 방이다"고 셀프 구호를 외쳤다.
장난스러워 보이지만, 멤버들을 향한 마음은 진지했다. 규빈은 "멤버가 9명인 만큼, 9배로 재밌어졌다. 힘들 때도 서로에게 기댈 수 있다. 든든한 버팀목"이라며 애정을 전했다.
'디아이콘'은 오는 8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여의도 IFC몰 MPX갤러리에서 팝업 'The beach boyZB1 그해 여름, 우리의 바다'를 연다. 제베원의 첫 여름을 갤러리에 전시한다.
책 실물을 선보인다. 9명의 멤버가 직접 찍은 바다 사진도 볼 수 있다.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비하인드컷 120장을 준비했다. 다양한 포토존을 설치했다. 현장을 방문한 팬들을 위해 럭키드로우를 선물한다.
<사진제공=디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