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다은기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다시 한번 만날 수 있을까. 문지원 작가가 시즌 1에 이어, '우영우' 시즌 2 대본을 책임진다.
제작사 '에이팩토리' 측은 9일 '디스패치'에 "문지원 작가와 지난해 '우영우2' 집필 계약을 맺었다"며 "방송 전에 이미 '다음 작품도 함께 하자'고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다만, 대본 집필을 논하기엔 아직 이르다. 그도 그럴 게, 문 작가는 현재 영화 감독 데뷔를 앞둔 상황. 영화 '데프 보이스'의 각본과 감독을 맡아, 오는 2024년 크랭크인할 예정이다.
제작사 측은 "문지원 작가가 영화 준비로 바쁜 상황이라, 당장 대본을 쓸 수 있는 건 아니다"며 "내년 초 영화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준비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우영우2' 제작 시기에 대해서는 "현재 내부 개발 중인 단계로 정해진 것은 없다"며 "박은빈과 강태오 등 주연 배우들 출연 여부도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우영우'는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천재 변호사 우영우의 이야기다. 박은빈이 주연을 맡아 힐링 법정 에피소드를 선보였다. 지난해 여름 전파를 탔다.
방송 당시 1회 0.9% 시청률로 시작했다.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모아, 최종회는 17.5%까지 올랐다. 박은빈은 지난해 백상예술대상에서 TV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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