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다은기자] MC 송해(본명 송복희)가 세상을 떠난 지 일 년이 됐다.
송해는 지난해 6월 8일 급격한 건강 악화로 숨을 거뒀다. 지난해 초부터 건강 상태가 나빠졌고, 95세의 나이로 결국 사망했다.
유해는 부인 석옥이 씨 곁에 자리했다. 부인의 고향인 대구 달성군 송해공원에 함께 안치됐다. 송해는 1927년 황해도 재령에서 태어났으며, 1951 한국전쟁 당시 부산으로 월남했다.
고인은 지난 1955년 ‘창공악극단’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MC부터 연기자, 가수까지 전방위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최장수 국민 MC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1988~2022년 KBS-1TV ‘전국노래자랑’ 진행을 맡았다. 34년간 1,000만 명이 넘는 관객과 소통했다.
한국 대중문화의 역사를 대변하는 인물이었다. 송해는 지난해 4월 기네스 세계 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로 등재됐다.
그는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특별공로상, KBS 연예대상 공로상, 백상예술대상 공로상 등을 수상했다. 윤석열 정부는 고인의 별세를 기리며 1등급 훈장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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