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방탄소년단' 슈가가 독특한 분위기의 영상을 공개했다.
슈가는 14일 공식 SNS에 첫 번째 정규 솔로 앨범 '디 데이'(D-DAY) 글리치 필름(Glitch Film)을 올렸다. 신보에 관한 스토리텔링이 곳곳에 배치됐다.
해당 영상은 '디 데이' 정체성을 담았다. 그가 솔로 음반을 통해 들려줄 음악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것. '해금'(解禁)하는 슈가를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슈가의 내레이션이 의미심장하다. '내가 하고 싶은 말과 할 수 없는 말 사이 벽을 부수는 것', '세상의 요구에 반기를 들고 문제를 제기하는 것' 등 주제의식도 담겼다.
슈가 활동명인 어거스트 D(Agust D)의 믹스테이프(비정규앨범)도 어렴풋이 이어졌다. 잔상 형태로 등장, 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영상미가 돋보인다. 데이터 모쉬(영상을 손상시켜 오류 픽셀을 노출시키는 기법) 효과를 줬다. 속도감 있는 교차 편집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디 데이'는 어거스트 디 트릴로지(3부작)의 최종본이다. 슈가가 전곡 작사 및 작곡, 기획, 구성, 프로듀싱 등 작업 전반을 이끌었다.
글로벌 성적이 기대된다. 슈가는 'D-2'와 타이틀곡 '대취타'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와 싱글 차트에 동시 진입했다. 최고 순위는 '빌보드 200' 11위, '핫 100' 29위다.
한편 슈가는 오는 21일 '디데이'를 정식 발매한다. 월드 투어도 앞두고 있다.
<사진제공=빅히트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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