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방탄소년단' 슈가(어거스트 디)가 첫 솔로 음반 트랙리스트를 공개했다. 일본 거장 고(故) 사카모토 류이치, 멤버 제이홉 등이 참여했다.
슈가는 10일 방탄소년단 공식 SNS에 솔로 앨범 '디데이'(D-DAY) 트랙리스트 이미지를 올렸다. 타이틀곡 '해금'을 비롯해 총 10개 트랙 제목이 담겼다.
다수 음악가들과 협업했다. 사카모토 류이치는 '더 로즈' 김우성과 '스누즈' 곡 작업에 임했다. 제이홉은 '허?!'로, 아이유는 선공개곡 '사람 파트2'를 통해 힘을 보탰다.
'디데이'는 어거스트 디(Agust D) 트릴로지(3부작)의 최종본이다. 슈가는 믹스테이프(비정규앨범) 형식으로 '어거스트 디'(2016), 'D-2'(2020)을 발표했다.
타이틀곡 '해금'은 전통 악기인 해금 사운드를 담았다. 2번째 믹스테이프 'D-2' 타이틀곡 '대취타'에서도 해당 사운드를 활용한 바 있다.
이번 앨범엔 슈가만의 색깔을 녹였다. 슈가는 전곡 작사, 작곡은 물론이고, 프로듀싱까지 맡았다. 기획, 구성, 콘셉트 등 음반 작업 전반에 관여했다.
글로벌 성적이 기대된다. 슈가는 'D-2'와 타이틀곡 '대취타'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와 싱글 차트에 동시 진입시켰다. 최고 순위는 '빌보드 200' 11위, '핫 100' 29위다.
한편 슈가는 오는 21일 '디데이'를 정식 발매한다. 월드 투어도 앞두고 있다.
<사진=빅히트 뮤직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