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이명주기자] "나의 지옥으로 온 걸 환영해, 연진아"
넷플릭스가 9일 '더 글로리' 파트2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캐릭터 포스터는 총 8종으로 피해자와 가해자 편으로 구분된다.
먼저, 피해자 연대는 주여정(이도현 분)과 강현남(염혜란 분)이다. 문동은(송혜교 분)은 애틋한 눈빛으로 이들과 교감했다. 서로의 손을 부여잡고 절절한 마음을 나눴다. 하도영(정성일 분)이 중립을 지키고 있다는 메시지도 전달됐다.
다음은 가해자 무리다. 문동은과 함께 있는 박연진(임지연 분), 전재준(박성훈 분), 이사라(임히어라 분), 최혜정(차주영 분), 손명오(김건우 분)가 나란히 포착됐다. 이들은 여유로운 문동은과 달리 위태로워 보였다.
특히 송혜교와 임지연이 등장한 포스터가 대미를 장식했다. 송혜교는 임지연의 머리채를 잡고 강렬한 눈빛을 보냈다. 임지연은 제압당한 채 두려운 표정을 짓고 있다.
같은 날 공개된 티저 예고편도 의미심장하다. 문동은은 일말의 죄책감도 느끼지 못하는 박연진에게 서늘한 분노를 표출했다.
결국 '더 글로리' 파트2는 복수로 귀결된다. 좌절과 절규, 화마, 교통 사고 등 장면을 통해 인과응보를 예고했다. 치밀하게 설계된 지옥을 보여줄 예정이다.
'더 글로리'는 지난해 12월 30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오픈됐다.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이 부서진 한 여성의 이야기에 전 세계가 열광했다.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더 글로리'는 한국 뿐 아니라 아시아 10개국에서 시청 순위 1위에 올랐다. 누적 1억 9,000만 시청 시간(공개 후 28일 기준)을 돌파했다.
화제성 또한 압도적이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기준, 73.5%를 기록했다. 송혜교, 임지연 등이 OTT 출연자 화제성 상위권을 휩쓸었다.
무엇보다 송혜교 연기 변신에 찬사가 쏟아졌다. 송혜교는 상처를 지닌 캐릭터를 표현하고자 혹독한 다이어트까지 감행했다.
이는 배우 브랜드 평판으로도 이어졌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 따르면, 송혜교는 드라마 배우 부문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긍정비율은 86.99%로 분석됐다.
한편 '더 글로리' 파트2는 내달 10일 공개된다.
<사진출처=넷플릭스>
문동은과 주여정
문동은과 강현남
문동은과 하도영
문동은과 박연진
문동은과 전재준
문동은과 이사라
문동은과 최혜정
문동은과 손명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