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오명주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올해 ‘SBS 연예대상’ 주인공이 됐다. 통산 19번째 대상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2 SBS 연예대상’이 지난 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렸다. 이날 탁재훈, 장도연, 이현이가 진행을 맡았다.
이날 유재석이 대상의 기쁨을 누렸다. “너무 감사하다. 제가 오늘 상을 받지만 ‘런닝맨’ 팀이 함께 받은 상이 아닐까 싶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런닝맨’에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도 그럴 게, 유재석은 지난 2010년부터 무려 13년째 ‘런닝맨’ 중심을 잡고 있다.
그는 “버라이어티를 오랜 시간 할 수 있는 것도 큰 영광이다. 그만큼 해결해야 할 숙제들이 있는 한 해 한 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이어 “버라이어티를 통해서 많은 분들에게 사랑 받은 만큼 그 이상의 웃음을 드릴 수 있도록 우리 멤버들, 제작진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재석에게 ‘SBS 연예대상’는 무려 7번째 대상이다. 통산 19번째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그는 “(지금까지 대상이) 19개인데 하나 한번 마지막 끝까지 달려보겠다”고 포부를 밝혀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날 ‘신발벗고 돌싱포맨’과 ‘미운 우리 새끼’의 활약이 컸다. 먼저, 탁재훈이 프로듀서상을 받았다. PD들이 뽑은 상인 만큼, 그 의미가 깊었다.
그는 “혼자 할 수 없는 일, 저 혼자 만들 수 없는 캐릭터를 주변에서 응원으로 만들어줬다”며 “함께한 동생들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김준호가 토크·리얼리티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그는 “정말 감사하다. 곧 있으면 메리 크리스마스인데 난 김지민 덕분에 매일이 크리스마스다”고 연인과 기쁨을 함께했다.
덧붙여 이현이가 쇼·스포츠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그는 ‘골 때리는 그녀들’과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 등으로 활발히 활약했다.
그는 “예상을 아예 못해서 소감을 준비 못했다. BS의 장녀가 된 것만으로 영광인데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특별상도 흥미로웠다. 이경규가 ‘규라니’로 베스트 캐릭터를 수상한 것. “살다 살다 이런 희한한 상을 다 받는다. 앞으로도 열심히 화내도록 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과 김종국은 올해의 커플상을 거머쥐었다. 유재석은 “수많은 상을 받았지만 커플상은 처음이다. 정말 뜻 깊다”고 말했다.
뜨거운 인기를 얻었던 ‘핫스타’도 있었다. 임창정의 아내 서하얀이 그 주인공이다. 그는 새롭게 등장한 소셜스타상을 받았다.
그는 “아마 아이들과 남편을 대신해서 받는 상인 것 같다. 벅찬 사랑을 받았던 한해였다. 받은 사랑만큼 아이들 열심히 키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인상 수상자는 총 2명이었다. 윤태진과 하석주가 모두 ‘골 때리는 그녀들’로 수상을 거머쥐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다음은 ‘2022 SBS 연예대상’ 수상자(작)>
▲대상=유재석
▲프로듀서상=탁재훈
▲최우수상(토크·리얼리티, 쇼·스포츠 부문)=김준호, 이현이
▲올해의 프로그램상(토크·리얼리티, 쇼·스포츠, 버라이어티 부문)='미운 우리 새끼', '골 때리는 그녀들', '런닝맨'
▲우수상(토크·리얼리티, 쇼·스포츠 부문)=허경환, 채리나
▲올해의 커플상=유재석·김종국
▲올해의 팀워크상='동상이몽2-너는 내운명' 팀
▲베스트 캐릭터상=이경규
▲에코브리티상=김병만
▲올해의 리더상='골 때리는 그녀들' 감독들
▲명예사원상=이상민
▲소셜스타상(토크·리얼리티, 쇼·스포츠 부문)=임창정&서하얀, 유연주
▲인기상='골 때리는 그녀들' 시즌3 주장단, 배성재
▲신 스틸러상=임원희, 정혜인
▲SBS의 아들·딸 상=김준호, 이현이
▲올해의 티키타카상=경서·서기
▲방송작가상=강승희 작가('신발벗고 돌싱포맨'), 서인희 작가('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의 이야기'), 조혜정 작가('배성재의 텐')
▲라디오 DJ상=윤수현('천태만상'), 웬디('영스트리트')
▲신인상=윤태진, 하석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