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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종상, ‘헤어질 결심’ 3관왕…"혁신 노렸지만, 아쉬웠다"

[Dispatch=정태윤기자] 영화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이 제58회 대종상영화제 주인공이 됐다. 

제58회 대종상영화제가 9일 오후 서울 광진구 화양동 건국대학교 새천년홀에서 열렸다. 사회는 칼럼니스트 김태훈과 편집장 강나연이 맡았다. 

지난해 10월 1일부터 지난 9월 30일까지 개봉한 국내 영화를 대상으로 시상했다. 올해의 최고 작품은 ‘헤어질 결심’이었다. 

총 3관왕을 달성했다. 작품상을 비롯해 남우주연상과 각본상을 추가했다. 박찬욱은 해외 일정으로 인해 음성으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정상화의 첫 시작인 의미 있는 해에 큰 상을 받아 기쁘다”며 “배우들과 동료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각본상 역시 ‘헤어질 결심’의 정서경 작가와 박찬욱 감독에게 돌아갔다. 정 작가는 “각본보다 실제가 더 잘 나왔다. 특히 박 감독님과 함께했던 모든 날이 즐거웠다”고 말했다. 

남우주연상의 주인공은 박해일이었다. 그는 “무려 58번째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종상 영화제에서 정말 오랜만에 상을 받게 됐다”며 기뻐했다. 

염정화는 ‘인생은 아름다워’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촬영하는 동안 너무나 큰 행복을 준 작품”이라며 “늘 저를 응원해주는 가족과 매니저와 함께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로상은 안성기에게 돌아갔다. 그는 혈액암으로 투병 중으로 현장에 참석하지 못했다. 영상을 통해 호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다. 

안성기는 “젊은이 영원할 줄 알았다. 그런데 세월의 흐름이 유난히 느껴지는 요즘이다”며 “건강은 아주 좋아지고 있다. 새로운 영화로 찾아뵙겠다”고 뭉클한 소감을 전했다. 

이주영 감독은 쿠팡플레이 ‘안나’ 감독판으로 시리즈영화 감독상을 수상했다. OTT 시대에 발맞춰 새롭게 생겨난 부문이다. 

그는 뼈 있는 소감을 남겼다. ‘안나’ 감독판은 이주영 감독과 스태프들의 편집에 대한 반발로 추가로 공개된 작품이다. 

이주영 감독은 “‘안나’ 감독판이라는 존재를 세상에 알리게 도와주신 법률대리인께 감사드린다”며 “감독판은 묵음처리라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세상에 나오지 않았어야 할 감독판이기에 다시는 또 수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도 있다”며 “수많은 창작자가 의지를 잃지 않고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이밖에 감독상은 ‘킹메이커’ 변성현 감독이 차지했다. 남녀조연상은 ‘한산: 용의 출현’의 변요한과 ‘공조2: 인터내셔날’의 윤아가 가져갔다. 

‘대종상’은 현존하는 국내 영화제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심사의 불공정성과 보이콧 등으로 외면받기도 했다. 주최 측은 “올해부터 모든 것을 혁신했다”고 자신했다.

이순재는 여우주연상 시상에서 “올해를 기점으로 대종상이 새롭게 변신할 거다”며 “힘이 개입하지 않는 상, 공정한 상으로 긍지를 가져도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물음표가 그려지는 현장이었다. 여전히 불참자가 이어졌고, 진행도 매끄럽지 못했다. 일례로 새롭게 신설된 ‘다큐멘터리상’.

수상자인 ‘모어’ 이일하 감독이 불참했다. 대리 수상을 위해 영화 관계자가 무대에 올랐다. 하지만 트로피가 준비되지 않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

김태훈은 “(이일하 감독이) 불가피한 사정으로 못 나오신다는 통보를 받았다. 트로피를 준비하고 있다”고 수습해 아쉬움을 남겼다.

<다음은 제58회 대종상 영화제 수상자(작) 명단>

▲작품상 : '헤어질 결심'

▲감독상: 변성현 감독 (킹메이커)

▲여우주연상 : 염정아 (인생은 아름다워)

▲남우주연상 : 박해일 (헤어질 결심)

▲여우조연상 : 임윤아 (공조2: 인터내셔날)

▲남우조연상: 변요한 (한산: 용의 출현)

▲신인감독상 :박이웅 감독 (불도저에 탄 소녀)

▲신인남우주연상: 무진성(장르만 로맨스)

▲신인여우주연상: 김혜윤(불도저에 탄 소녀)

▲공로상: 안성기

▲피플스 어워드 남우주연상: 박지환(범죄도시2)

▲피플스 어워드 여우주연상: 오나라(장르만 로맨스)

▲뉴웨이브상 남우주연상: 옹성우(인생은 아름다워), 박재찬(시멘틱 에러 : 더 무비)

▲뉴웨이브상 여우주연상: 박세완(육사오), 조윤서(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편집상: '범죄도시2' 김선민

▲의상상: '한산: 용의 출현' 권유진·임승희

▲조명상: '헌트' 이성한

▲시각효과상: '외계+인 1부' 제갈승

▲촬영상: '범죄도시2' 주성림

▲미술상: '외계+인 1부' 류성희·이하준

▲음악상: '인생은 아름다워' 김준석

▲각본상: '헤어질 결심' 정서경·박찬욱

▲대종이 주목한 시선상: '오마주' 신수원 감독

▲시리즈감독상: '안나-감독판' 이주영

▲다큐멘터리상: '모어' 이일하 감독

<사진출처=대종상영화제, ENA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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