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스텔라' 고우림(27) 모친이 유튜브발 가짜뉴스에 난색을 표했습니다.
여성조선은 23일 대구 달성군 교회에서 진행된 고우림 부모와의 단독 인터뷰를 공개했습니다.
앞서 고우림은 '피겨 여제' 김연아(32)와 결혼 소식으로 화제가 됐는데요. 뜻밖의 조합에 뜨거운 관심이 쏠렸습니다.
다만 이들의 교제 및 결혼 계획이 알려지자 유튜브 등에서 가짜뉴스가 확산됐는데요.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루머로 인해 양측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고우림 어머니는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결혼 기사 나가고 나서 기자들이 많이 찾아와서 한동안 교회에 안 나왔다"며 "저희는 해줄 말이 없다. 결혼 발표하고 난 다음에 우리 아들이 너무 상처를 받았다"고 토로했는데요.
애초 결혼 발표 예정 시기는 8월 3일. 하지만 한 매체를 통해 이들 커플의 열애가 알려졌습니다.
고우림 어머니는 "기사가 먼저 터져서 급하게 공개했다"면서 "아이들이 3년 간 만나면서도 나쁜 이야기가 전혀 나오지 않았다는 것에 감사하다. 악플도 없는 편이라 다행"이라고 설명했는데요.
양가 상견례는 아직 이뤄지지 않은 상황. 두 사람이 너무 바빠 결혼 날짜도 예비 부부가 잡아야 했다고.
서울대에서 성악을 전공한 고우림은 훈훈한 외모와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부유한 환경에서 자랐을 거라는 추측이 제기됐는데요.
하지만 고우림 아버지가 운영하는 교회는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일명 개척교회. 여유로운 형편이 전혀 아니었다는 게 모친의 설명입니다.
고우림 어머니는 "교회도 임대다. 우리 이름으로 된 집도 없다"며 "유튜브에는 연아가 대궐 같은 집을 사줬다는 둥 그런 말이 나오는데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는데요.
이어 "아이들 결혼 전에 집을 사려고 했는데 때를 놓쳤다"면서 "결혼 후 집 사면 그런 말 들을까 봐 그냥 있는 모습 그대로 살려고 한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한편 김연아와 고우림은 지난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무대에서 처음 만났는데요.
3년 간 열애 끝에 오는 10월 2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립니다.
<사진출처=디스패치DB,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