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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 사막도, 바다가 돼"...방탄소년단, 아미와 만든 밤~ (콘서트)

[Dispatchㅣ라스베이거스(미국)=오명주기자] 2017년, 방탄소년단이 말했다.

“우리가 함께라면 사막도 바다가 돼” (히든트랙 ‘바다’ 中)

그로부터 5년이 지났다. 2022년, 방탄소년단이 라스베이거스 사막에 섰다. 그리고 ‘아미밤’으로 가득 찬 바다를 마주했다.

“방탄소년단과 아미가 있으면, 사막(라스베이거스)도 바다(아미밤)가 돼” (RM) 

방탄소년단이 9일 오후 7시 30분(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라스베이거스’ 2번째 공연을 진행했다. 

이번 라스베이거스 공연은 오직 아미를 위해 만들어졌다. 이에 화답하듯, 이날 5만 명의 아미가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라스베이거스를 말할 때 ‘사막의 기적’이라고 하죠. 그런데 지금, 이 순간은 우리에게 미라클, 기적이에요.” (방탄소년단) 

‘디스패치’가 방탄소년단, 그리고 5만 명의 아미와 함께 사막의 기적을 함께했다. 

◆ ON, VEGAS STAGE

현장은 오프닝부터 뜨거웠다. 팬들은 큰 함성으로 콘서트 시작을 알렸다. VCR 장면 하나 하나하나에 반응했다. 아미밤을 흔들며 멤버들을 맞이했다. 

방탄소년단은 ‘온’(ON)으로 무대 포문을 열었다. 첫 의상은 RED & WHITE. 멤버들은 댄서, 마칭밴드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칼군무와 더불어 강렬한 드럼 퍼포먼스로 팬들을 홀렸다. 

히트곡 무대가 펼쳐졌다. ‘불타오르네’, ‘DNA’, ‘블루 앤 그레이’, ‘작은 것들을 위한 시’, ‘다이너마이트’, ‘버터’, ‘앙팡맨’, ‘고민보다 고’, ‘퍼미션 투 댄스’ 등으로 이어졌다. 

방탄소년단은 “라스베이거스는 사막에 세워진 기적의 도시라고 들었다”며 “우리가 지금 이렇게 함께 있는 것도 기적같다”고 말했다. 

순간 관객석이 들썩였다. 더 뜨겁고, 열정적으로 환호성을 내질렀다. 동시에 아미밤을 세차게 흔들며 화답했다. VCR 화면은 반짝이는 아미밤으로 가득 찼다. 

멤버들은 감격에 잠긴 듯 잠시 아미를 바라봤다. 

뷔는 “여기도, 저기도 아미가 있다. 난 오늘 이곳이 ‘베스트 뷰’다”고 기뻐했다. RM은 “방탄소년단과 아미가 있으면 사막도 바다가 된다”고 말하며 깊은 울림을 전했다. 

◆TOP 5 PERFORMANCES

아미들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게 환호했다. 총 22개 곡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떼창을 선보였다. 삐뚤빼둘 적힌 한글 응원 문구들은 아미밤과 계속해서 흔들렸다. 그래서 골라본, 톱5 무대다. 

① ‘쩔어’는 방탄소년단 특유의 매력이 돋보이는 곡이다. 데뷔 초창기(2015년) 노래다. 빠른 속사포 랩으로 사회문제에 거침없이 돌직구를 날린다. 아미도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셀프 카메라 앵글로 무대가 시작됐다. 멤버들이 차례대로 카메라를 손에 쥐었다. 렌즈를 향해 노래하기 시작했다. VCR 스크린에 얼굴이 가득히 보였다. 

② ‘블랙스완’도 강렬했다. 7명의 멤버들과 댄서들이 모여 흑조의 날개를 펼쳤다.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했다. 개별 안무로 7인 7색 매력도 더했다. 

③ ‘피 땀 눈물’과 ‘페이크 러브’는 섹시함과 강인함을 넘나들었다. 전매특허 칼군무가 돋보였다. 말미에는 뮤직비디오를 무대로 그대로 가져다 놓은 듯 차오르는 물 앞에 서 있었다. 

가장 큰 환호가 터진 건, 정국의 퍼포먼스다. 정국은 허리 라인이 드러나는 블랙 슈트를 입고 댄스에 열정을 쏟았다. 팬들은 살짝살짝 보이는 복근에 뜨겁게 열광했다. 

④ ‘라이프 고즈 온’으로 분위기를 전환시키기도 했다. 정국과 지민이 가장 먼저 등장했다. 전광판에는 추억을 남기 듯 멤버들의 사진으로 채워졌다.

아미와 가까이 소통하는 무대였다. 멤버들은 무대를 좌우로 횡단했다. 팬들을 눈에 담기 위해 계속해서 달렸다. 무대 가장자리에 다가가 아미와 눈을 맞췄다. 

⑤ ‘잠시’도 마찬가지다. 팬들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갔다. 노래가 시작함과 동시에 풍선이 가득한 이동식 무대에 몸을 옮겼다. 넓은 공연장을 돌며 아미와 함께했다. 

 ◆ 라스베이거스는 처음이지? #BORAHAEGAS

방탄소년단에게도 라스베이거스 공연은 특별하다. 그도 그럴 게, 미국의 대표 관광지 도시인 라스베이거스가 한 아티스트의 축제로 꾸며진다는 것은 역사적으로도 전무후무하다.  

그래서 그만큼 특별했다. 먼저, 지민은 새로운 헤어스타일로 무대에 올라 팬들을 열광시켰다. 긴 머리를 짧게 싹둑 잘랐다. 마치 데뷔 초를 떠올리게 만들었다. 

아미의 반응도 역대급이다. 첫 공연 이후 ‘지민’(JIMINS), ‘머리 자른 지민’(JIMIN CUT HIS HAIR) 등으로 트위트 실시간 트렌드를 점령했다. 최초로 단 3시간 만에 100만 멘션을 돌파했다. 

RM도 마찬가지다. 이번에는 실버 컬러가 돋보이는 은발 헤어 스타일로 변화를 줬다. 주로 이마 라인을 드러내던 스타일을 벗어던지고 덮은 머리로 반전 매력을 더했다.

정국은 의상으로 아미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기존 의상을 더욱 과감하게 수정했다. 허리 라인을 그대로 드러냈다. 아미는 아쉽지 않게(?) 정국의 복근을 충분히 감상했다. 

제이홉은 프리 댄스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제이홉이 노래 중간중간 무대 제일 앞으로 가 팬들을 위해 선보인 댄스 영상이 SNS에 쏟아졌다. 

뷔와 슈가는 그 어느 때보다 텐션이 높았다. 팬들이 “텐션 맥스를 찍었다”고 말할 정도. 말 그대로 무대를 방방 뛰어다녔다. 

뷔는 다양한 매력으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팬들의 함성소리를 듣고는 얼굴에서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 살랑살랑 몸을 흔들며 아미에게 손키스를 연신 날렸다. 

슈가는 색다른 패션으로 팬들을 설레게 했다. 그간 선보이지 않았던 베레모를 쓴 채 무대에 올랐다. 팬들은 “베레모가 리턴했다”고 흥분했다. 

진은 부상투혼을 펼쳤다. 몸을 아끼지 않고 중간중간 퍼포먼스를 펼쳤다. 왼손은 노란색, 분홍색 등 다양한 컬러 깁스를 착용해 화려함을 더했다. 

◆ 아미에 의해, 그리고 아미를 위해  

방탄소년단은 이번 해에도 아쉽게 ‘그래미’를 다음으로 기약했다. 2년 연속 문을 두드렸지만, 여전히 ‘그래미’ 진입의 벽은 높았다. 

누군가가 물었다. “라스베이거스까지 왔는데 아쉽지 않느냐”라고…

물론, 아쉬운 것은 사실이다. 지민은 “아미에게 보답하기 위해 꼭 받고 싶었는데 정말 아쉬웠다”고 말했다. 뷔는 “다 인정했지만 그래도 눈믈은 나더라”고 전했다. 

하지만, 멤버들은 이내 단호히 고개를 저었다. “이번 라스베이거스 공연은 오직 아미를 위해 온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래미 수상 여부는 중요하지 않아요. 아미를 위한 콘서트를 열기 위해 라스베이거스에 온 거니까요. 그저 아미들이 재미있게 즐겼으면 좋겠습니다.” (방탄소년단) 

방탄소년단은 이제 2회 공연만을 남겨두고 있다. 오는 15~16일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BTS 퍼미션 투 댄스 온 스테이지-라스베이거스’ 공연을 이어나간다. 

‘더 시티’ 프로젝트도 계속해서 진행된다. 최대 오는 18일까지 비하인드 사진전, 체험형 팝업스토어, 분수 쇼, 라이브 플레이, 레스토랑, 애프터 파티 등이 펼쳐진다. 

▲ 제이홉

▲ 진

▲ RM

▲ 뷔

▲ 정국

▲ 슈가

▲ 지민

<사진제공=하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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