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오명주기자] 2021년 11월 2일. 희극인 故 박지선이 세상을 떠난 지 1주기가 됐다.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배우 이윤지는 이날 자신의 SNS 계정에 박지선을 추모했다. 책 사진과 함께 “작가가 되었구나. 축하해 지돌”이라고 말했다.
고인의 책 발간을 축하했다. 에세이 ‘멋쟁이 희극인 - 희극인 박지선의 웃음에 대한 단상들’이 바로 그것. 김숙, 송은이, 박정민 등과 함께 고인이 생전 작성한 글과 그림을 모아 발간했다.
김영철도 박지선을 향한 그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날 오전 ‘김영철 파워FM’에서 “함께했던 지선이가 떠난 지 1주기가 되는 날이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박지선이 꿈에 나타났다. 그래서 '오늘 지선이 1주기구나' 했다. 지선이를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겠다. 이 자리에서 지선이 대신 웃음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박지선은 지난 2007년 KBS 공채 22기 개그우먼으로 데뷔했다. 그해 KBS 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했다. 2008년 KBS 연예대상 우수상, 2010년 KBS 연예대상 최우수상을 받았다.
‘개그콘서트'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참 쉽죠잉"이라는 유행어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11년에는 MBC-TV 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 열연을 펼쳤다.
박지선은 지난해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극단적 선택으로 잠정적 결론을 내렸다. 인천가족공원에서 영면에 들었다.
<사진출처=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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