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김수지기자] 연기자 이제훈표 다크히어로물이 통했다. SBS-TV '모범택시'가 10% 시청률로 첫 운행을 시작했다.
10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9일 첫 방송된 '모범택시'는 10.3%(평균) 시청률을 기록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12.3%까지 올랐다.
첫 방송부터 속도감 넘치는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날 '무지개 운수' 팀이 희대의 성범죄자 조도철(조현우 분)을 납치하는 모습으로 시작됐다.
이제훈의 카리스마 넘치는 액션도 눈길을 끌었다. 악당 잡는 모범 택시 기사 '김도기'로 완벽 변신했다. 짜릿한 액션으로 '무지개 운수' 팀원들과 조도철 사냥에 성공했다.
실화를 바탕으로한 스토리도 인상적이었다. '모범택시'는 실제 사건을 스토리에 녹였다. 사회 곳곳에 여전히 존재하는 부조리를 꼬집었다. 기존 히어로물과 차별된 쾌감이 느껴졌다.
하지만 장면 연출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렸다. 일부 시청자들은 잔혹한 장면에 불쾌감을 드러냈다. 고무통에 여성을 넣고 소금을 쏟는 장면에 충격을 받았다는 글이 시청자 게시판에 쏟아졌다.
한편 '모범택시'는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스토리를 담았다. 이제훈을 비롯해 이솜, 김의성, 표예진, 차지연, 장혁진, 배유람 등이 출연한다.
<사진출처='모범택시'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