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오명주기자] 故 구하라 유족들이 상속재산 첫 재판에 돌입했다.
광주가정법원 가사2부(남해광 부장판사)는 1일 오후 3시 구하라의 친오빠 구호인 씨가 친모를 상대로 제기한 상속재산분할심판청구소송 심문기일을 열었다.
이날 구호인 씨는 소송대리인과 참석했다. ‘카라’ 강지영의 부모, 친인척 등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반면 구하라의 모친은 출석하지 않았고, 법률대리인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구호인 씨 측 노종언 변호사는 “재판은 구하라의 성장과 가수 데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신 아버지의 기여분을 주장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재판과 별건으로 다음 주 중 친모 쪽에 구하라의 생전 양육비를 추가로 청구하는 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구호인 씨는 "(소송에서 이기면) 재단을 만들어 동생같이 어려운 형편에서 꿈을 위해 노력하는 아이들이나 이혼 후 양육비를 제대로 못 받는 사람들을 도와주려고 준비 중이다”고 말했다.
이들은 앞서 지난 2월 법적 분쟁에 돌입했다. 구하라 부친의 상속지분 양도에 따라, 재산은 모친과 오빠가 5:5로 나누게 됐다. 이에 이의를 제한 것.
구호인 씨는 ‘구하라 법’ 제정에도 힘썼다. “그는 앞서 “직계존속 또는 직계비속에 대한 부양 의무를 현저히 해태한 경우도 상속결격사유로 추가해달라"는 청원을 국회에 냈다.
한편 다음 재판은 다음달 12일 오후 3시 같은 법정에서 비공개로 열릴 예정이다.
<사진=디스패치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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