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박혜진기자] 방탄소년단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월드 투어 ‘맵 오브 더 솔’(MAP OF THE SOUL)을 잠정 중단한다.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28일 “방탄소년단의 월드 투어 콘서트의 일정을 전면 재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방탄소년단은 당초 이달 11~12일, 18~19일 서울 공연을 앞두고 있었다. 이후 미국·캐나다·일본·영국 등에서 월드 투어를 펼칠 계획이었다.
빅히트 측은 “투어는 전 세계 스태프들의 참여로 이루어진다”며 “다양한 국적의 팬들이 모이기 때문에 현 상황에서 투어 재개는 어렵다”고 말했다.
투어 중단은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것. 관계자는 “향후 새롭게 일정을 수립하기로 무거운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아티스트와 팬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내린 결정이다”며 양해를 구했다.
빅히트는 “가능한 한 빠르게 방탄소년단과 팬 여러분이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투어 일정을 재조정하여 알려드리겠다”고 공지했다.
마지막으로 “기다림에 보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활동 공백은 뉴노멀(New normal) 시대에 맞게 새로운 방식으로 채워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유튜브 채널 ‘방탄TV’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지난 17일 RM을 시작으로 24일 슈가, 28일 제이홉까지 각 멤버의 소소한 일상을 보여주고 있다.
<다음은 ‘빅히트’ 측 공지문 전문>
BTS MAP OF THE SOUL TOUR 일정 전면 재조정 안내
안녕하세요.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입니다.
‘BTS MAP OF THE SOUL TOUR’ 일정 관련 안내드립니다.
당사는 2020년 4월부터 진행 예정이었던 'BTS MAP OF THE SOUL TOUR’ 일정을 전면 재조정하기로 하였습니다.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이번 투어와 관련해 지난 2월 서울 공연 취소, 3월 북미 공연 연기 등의 조치가 있었습니다. 현재는 유럽 및 일본 공연의 티켓 판매를 앞두고 있습니다.
본 투어는 전 세계 스태프들의 참여로 이루어지고, 글로벌 물류 시스템 가동이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한국을 포함해 상황이 다소 개선된 일부 국가, 지역, 도시들이 있지만, 이를 근거로 곧바로 투어를 시작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어느 곳에서 개최하더라도 다양한 국적의 팬들이 모이는 방탄소년단의 공연 특성상 국가 간 이동이 크게 제한된 현 상황에서 투어를 재개하는 것도 어렵습니다. 무엇보다 언제 첫 공연의 막을 올릴 수 있을지 지금으로서는 예측이 불가합니다.
이에, 기존에 안내해 드린 전체 투어 일정을 잠정 중단하고, 향후 새롭게 일정을 수립하기로 무거운 결정을 내렸습니다.
당사는 본 투어를 시작할 수 있는 시점을 확인하는 대로 전체 투어 일정을 전면 재조정하여 알려드리겠습니다.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긴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가능한 가장 빠르게 방탄소년단과 팬 여러분이 만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아티스트 활동 공백은 뉴노멀(New normal) 시대에 맞게 새로운 방식으로 채워나가겠습니다.
이번 투어 일정 재조정은 아티스트와 팬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내린 결정입니다. 최고의 공연을 보여드리기 위해 오랜 기간 준비해온 만큼 그 기다림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투어와 관련한 모든 사안에 대해 추가적인 변동사항과 현황을 최대한 투명하게 알려드리고, 더욱 책임 있는 자세로 임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BTS MAP OF THE SOUL TOUR’와 관련한 이번 결정에 팬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향후 더 좋은 공연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진출처=빅히트 엔터테인먼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