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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냥의 시간', 넷플릭스行 결정...4월 10일, 29개어 서비스

[Dispatch=박혜진기자] 영화 ‘사냥의 시간’(감독 윤성현)이 코로나19 여파로 스트리밍 플랫폼 ‘넷플릭스’에서 다음 달 10일 단독 공개한다.

‘사냥의 시간’ 측은 23일 “팬데믹 선언에 따라 현 상황에서 가장 안전하게 관객들에게 선보이기 위한 방안을 고민한 끝에 넷플릭스에서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냥의 시간’은 다음 달 10일부터 전 세계 190여 개국에 동시 오픈한다. 29개 언어의 자막으로 서비스된다.

넷플릭스는 “‘사냥의 시간’을 전 세계 회원들에게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한국 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다. 다양한 포맷의 한국 콘텐츠가 전 세계의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예비 관객들에게는 분명 아쉬움도 남는다. 그도 그럴 것이, ‘사냥의 시간’은 지난 2018년 7월에 촬영을 마쳤다. 개봉 확정까지 약 2년의 세월이 걸렸다. 

윤성현 감독이 ‘파수꾼’ 이후 10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기도 하다. 지난 2월 한차례 개봉을 미룬 후, 결국 넷플릭스 행을 택했다. 

이에 ‘리틀빅픽처스’ 측은 “‘사냥의 시간’에 관심 가져주시고 기다려주신 모든 분의 기대를 고려하여 내린 결정이다.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관객분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상황이 빨리 호전되길 진심으로 바란다.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사냥의 시간’은 추격 스릴러다. 4명의 친구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다.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이들의 숨 막히는 사냥의 시간을 담았다. 

’파수꾼’ 윤성현 감독의 신작이다. 배우 이제훈, 박정민, 최우식, 안재홍, 박해수 등이 출연한다.

<사진제공=리틀빅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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