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구민지기자] SBS-TV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가 5회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스토브리그' 5회는 평균 시청률 12.4%(이하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14.3%까지 치솟았다.
지상파와 케이블을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다. 첫 방송(평균 5.5%)에 비해 무려 6.9% 상승한 수치다. 5회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도 경신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드림즈' 단장 남궁민(백승수 역)이 미국에서 용병 선수 계약을 위해 고군 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포스팅 싸움에서 졌다. 팀의 자금 한계 때문.
남궁민은 영입 1, 2순위 선수를 타팀에 뺏기고 좌절 직전까지 갔다. "주어진 상황에 진 것"이라며 3순위도 포기했다. 초점 없는 멍한 눈빛으로 대화를 하기도 했다.
드림즈에게도 기회는 찾아왔다. 현지코디 '이용우'(길창주 역)가 과거 국내와 메이저리그를 달궜던 유망주였던 것. 단, 병역기피 때문에 조국을 등진 선수로 남은 인물이었다.
남궁민은 그의 투구를 보고 영입을 결정한다. 먼저, 외국인 선수 고용 규정부터 체크했다. 야구협회에 징계 해제도 요청했다. 설득 끝에 연봉 50만 달러로 계약에 성공한다.
한국인 용병 선수에 대한 언론의 관심에 폭발했다. 결국 기자회견까지 개최했다. "지금이라도 군대 가는 것은 어떤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모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스토브리그'는 다양한 볼거리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야구를 모르는 사람도 즐길 수 있다는 드라마라는 것. 사회 풍자, 혁신에 대한 갈망, 대리만족을 모두 담았다는 평이다.
한편 '스토브리그'는 돌직구 오피스 드라마다. 야구 꼴등팀 신임 단장이 시즌을 준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6회는 금일(28일) 'SBS 연예대상' 생방송으로 인해 결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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