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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꿔본 적도 없습니다”...방탄소년단, 웸블리의 ★ (기자회견)

[Dispatchㅣ런던 (영국)=김수지·박혜진기자] “상상도 못 했습니다. 꿈꿔본 적도 없습니다. 꿈에서 사는 기분입니다." (슈가)

방탄소년단이 '코리아 인베이전'(Korea Invasion) 질문에 답했다. 늘 그랬듯 정중하고, 겸손했다. 하지만 그 뜻을 부정하지는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한국 아티스트 최초 웸블리 입성. 이것은 숫자로 따질 수 없는 의미고, 역사다. 1일(현지시간) 밤 방탄소년단은 또 한 번 레전드 무대에 도전한다.

1일 오후 5시(현지 시간).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 2시간 전. 방탄소년단이 기자회견장에 등장했다. 들뜬 표정으로 전 세계 프레스에게 인사를 건넸다. 리더 RM이 먼저 마이크를 잡았다.

"역사적이고 상징적인 곳에서 공연할 수 있어 영광이다. 저희가 웸블리에 있는 것은 팬들의 관심과 사랑 덕분이다. 행운의 마음으로 공연을 더 열심히 하겠다."

방탄소년단의 웸블리 침공. 멤버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까. 디스패치가 런던 현지에서 정리해봤다.

◆ "웰컴 투 웸블리"

팝의 성지인 웸블리 스타디움. 세계적인 팝스타들이 거쳐 갔다. 비틀스, 엘튼 존, 퀸, 데이비드 보위, 마이클 잭슨, 오아시스 등이 무대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12번째 완판 기록을 냈다.

방탄소년단은 꿈의 무대를 빠른 속도로 뛰어넘었다. 미국 로즈볼 스타디움, 시카고 솔저 필드,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32만 명을 동원했다. 또 브라질에서만 10만 명을 추가했다.

다음 스텝은 웸블리(12만)다. 당당하게 전 세계 최고 공연장에 입성했다. 정국은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전 세계 생중계되는 만큼 공연장이 아닌 팬들도 재미있게 즐겨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변한 것은 없다. 늘 최선을 다할 뿐이다. 제이홉은 "마음가짐에 대해 변화는 없다. 늘 공연을 사랑하는 아티스트로서 최선을 다해 즐기겠다. 이곳에서 새 역사를 쓰겠다"고 벅차했다.

◆ "21세기 BTS"

방탄소년단은 영국에서 '코리아 인베이전'을 일으켰다.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로 영국 '오피셜 앨범차트' 1위에 올랐다. 한국 가수 최초의 기록. 미국, 일본에 이어 영국까지 점령했다.

비틀스 헌정 무대도 꾸몄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5일 미국 CBS '레이트쇼 위드 스티븐 콜베어'에서 비틀스를 오마주했다. 검정 슈트를 입고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불렀다.

멤버들에게도 특별한 기억이었다. 제이홉은 "너무 영광스럽다. 비틀스는 저희가 너무 좋아하는 아티스트다. 오마주 공연을 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편하게 쇼를 즐겼다"고 말했다.

비틀스와의 비교에는 겸손해했다. 슈가는 "저희에게 비틀스라는 표현을 많이 해주신다. 사실 한편으로는 부담스럽다. 저희는 '21세기 BTS'로 자리매김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영국 레전드 아티스트와의 콜라보도 기대했다. 뷔는 "영국에 오면 꼭 차에 탈 때 콜드플레이 노래를 듣는다"며 "기회가 된다면 그분들과 작업을 해보고 싶다"고 소망했다.

◆ "오피셜, 레전드!"

이번엔 BBC 기자가 마이크를 잡았다. 웸블리 스타디움 첫 리허설 분위기를 질문했다. 이번엔 지민이 들뜬 표정으로 벅찬 기분을 전했다.

그는 "처음 스타디움 투어를 할 때와 비슷한 감정이었다. 콘서트를 하면서 꽉 찬 객석을 바라보는 게 즐거웠다. 웸블리에서도 그럴 것 같다"고 기뻐했다.

그렇다면 방탄소년단은 어떻게 무대를 준비했을까. 우선 셋리스트부터 수정했다. 완성도 높은 공연을 위해 회의를 거듭했다.

정국은 "스타디움에 입성하면 페스티벌 느낌으로 가고 싶었다. 굉장히 오랫동안 멤버들과 셋리스트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눴다. 새로운 무대를 위해 편곡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 "라이브 웸블리"

웸블리 공연은 V앱에서 전 세계 동시 생중계된다. 이는 1985년 퀸의 '라이브 에이드' 공연 영향이 컸다. 스타디움에 오지 못한 팬들과 감동을 함께 하고 싶다는 바람이 컸다.

슈가는 "친형과 어렸을 때부터 퀸의 '라이브 에이드' 공연을 즐겨봤다"며 "웸블리에 입성하면 이 감동을 전 세계 아미들에게 전달을 하고 싶었다. 생중계 보시는 팬들이 많이 좋아해 주실 것 같다"고 말했다.

RM 역시 자부심을 드러냈다. "몇 분이 라이브를 지켜보실지 모르겠다. 전세계 반대편에 있는 분들에게 고화질로 무대를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 굉장히 혁신적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공연의 열기를 생생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제이홉은 "전 세계 라이브를 하므로 웸블리의 열기를 열심히 담아낼 것이다. 이것이 오늘 공연의 포인트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 "새 역사가 시작된다"

음악은, 시대와 무관하지 않다. 비틀스는 60년대 사회 문제를 날카롭게 비판했다. 퀸은 80년대 록 음악을 이끌며, 새 시대를 저항했다.

방탄소년단 역시, 음악으로 꾸준히 자신을 말해왔다. 사회, 문화, 편견을 주제로 어두운 면을 조명했다. 또 사랑, 위로, 힐링으로 현실을 치유했다.

진은 "전 세계 아미들이 저희 음악을 공감하기 위해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지민은 "지금 저희를 응원해주시는 분들과 오래 음악을 하고 싶다. 좋은 시너지를 나누면서 함께하고 싶다. 그래서 제가 할 수 있는 지금 이 일을 오래 유지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마무리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이날 오후 7시 30분(현지 시간) 150간 총 32곡을 선보인다. 6만 관객 앞에서 '러브 유어셀프 : 스피크 유어셀프'를 펼친다. 히트곡과 솔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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