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박혜진기자] 송혜교와 박보검은 어떤 케미를 그릴까? 상상, 그 이상이었다. 케미는 달달했고, 눈빛은 애틋했다. 둘은 한 화면에서 그림같은 앙상블을 그렸다.
'남자친구'는 정치인의 딸 차수현(송혜교 분)과 평범한 청년 김진혁(박보검 분)의 우연한 만남이 서로의 삶을 뒤흔든다는 이야기다.
첫 방송에서 두 사람은 낯선 땅 쿠바에서 우연히 마주쳤다. 수현은 난간에 앉은 채 잠이 들었다. 떨어지려는 순간, 진혁이 그를 붙잡았다. 묘한 설렘을 느꼈다.
수현은 진혁을 만난 후 변해갔다. 차가웠던 수현이, 웃고있었다. 진혁은 수현이 대표로 있는 동화호텔에 합격한다. 두 사람의 우연이 인연이 되는 순간을 예고했다.
첫 방송부터 호평이 쏟아졌다. 먼저 송혜교와 박보검의 케미를 꼽았다. 서로로 인해 변화하는 모습이 설렘을 유발한다는 것. 비주얼도 역대급이라는 평이다.
송혜교의 도전도 칭찬했다. 그는 데뷔 후 처음으로 이혼녀를 연기했다. 차분한 톤과 표정으로 수현의 내면을 표현했다.
감각적인 영상미도 인상적이었다. 쿠바의 아날로그 감성을 담았다. 별이 쏟아지는 일러스트도 돋보였다. 화면은 흑백과 컬러를 오가며 수현의 심리 변화를 그렸다.
시청자들의 기대감은 시청률에 그대로 반영됐다. 역대 tvN 수목 드라마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운 것.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남자친구’ 1회(지난 28일)는 평균 시청률 8.7% 성적을 거뒀다. 최고 시청률은 10.1%까지 치솟았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2049 타깃 시청률 기준, ’남자친구’(5.1%)는 종전 최고 성적인 ‘김비서가 왜 그럴까’(4.3%)를 0.8% 앞섰다.
한편 ‘남자친구’ 2회에서 두 사람은 호텔 대표와 신입사원으로 만나게 된다. 거침없는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29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한다.
<사진출처=‘남자친구’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