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서보현기자] SES 출신 슈가 4년 만에 뮤지컬 활동을 재개한다.
슈는 다음 달 27일 공연 예정인 뮤지컬 '부활 더 골든 데이즈'에서 여주인공으로 출연한다. 국내 뮤지컬 출연은 지난 2008년 '사랑은 비를 타고' 이후 4년 만이다. 오랜만의 컴백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번 뮤지컬에서는 1인 2역을 소화한다. 극 중 인간애와 자연애를 표방하는 석주명 박사를 연모하는 여인이다. 슈는 캐릭터와 폭넓은 공감대 형성을 이뤘다는 판단에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슈는 "매번 작품을 선택할 때마다 운명적인 이끌림이 있었다"며 "무대에 서 있는 나를 상상하니 행복했다. 작품을 만들어가는 과정은 힘들지만 무대에서 관객을 만날 생각에 벌써부터 설렌다. 그 설렘으로 지금은 매우 행복하다"고 말했다.
SES 출신 멤버인 바다와 유진과도 뮤지컬 호흡을 하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 그는 "지금은 각자 분야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면서도 "나중에 좋은 기회가 닿는다면 작품에서 함께 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부활 더 골든 데이즈'는 1930년대 일제시대를 배경으로 한 뮤지컬이다. 혼란한 시대상황 속에서도 나비 연구에 매진했던 석주명 박사의 일대기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