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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ye] "그들의 쪽잠은, 누군가의 꿈"…워너원, 약이 될 논란들

[Dispatch=김지호기자] "잠을 잘 수 없는가?" (옹성우)

"왜 이렇게 스케줄이 빡센가?" (박지훈)

일단, 팩트부터 체크하겠습니다. 먼저 박지훈의 워딩 그대로, '빡센' 스케줄입니다.

3월 17일 오전 8시 : 강다니엘·박지훈, 광고 촬영

3월 17일 오후 10시 : (14시간) 촬영 이후 CJ行

3월 17일 오후 10시 : 엠넷 컴백쇼 촬영 시작

3월 18일 오후 4시 : (18시간) 컴백쇼 녹화 마무리

3월 18일 오후 5시 : 숙소 이동

3월 18일 오후 7시 : (2시간) 휴식 이후 안무실 行

3월 19일 오전 1시 : (4시간) 안무 수정 연습

3월 19일 오전 7시 : 기상

3월 19일 오전 11시 : 컴백쇼 사녹 리허설

3월 19일 오후 2시 : 컴백쇼 스타라이브 

3월 19일 오후 2시 30분 : 기자회견

3월 19일 오후 7시 : 컴백쇼 생방송

'워너원'의 지난 주말(3월 17~19일) 스케줄입니다. 강행군입니다. 특히 강다니엘과 박지훈은 광고까지 찍었습니다. 14시간을 (CF) 촬영하고, 20시간을 (컴백쇼) 녹화했습니다.

게다가, 중간중간 돌발 스케줄도 이어졌습니다. 리얼리티 방송 카메라가 들어와 개인기를 요구하는 식입니다. '스타라이브'도 예정에 없던 스케줄이었습니다.

워너원은 2017년 최고의 히트 상품입니다. 상투적인 말이지만, 눈 코 뜰 새 없이 바빴습니다. 진부한 표현이지만, 몸이 10개라도 부족했습니다.

한 현장 스태프는 "지난 이틀만 바쁜 게 아니었다. 거의 매일 저런 스케줄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우리는 왜 정산을 받지 못하는가?" (강다니엘)

"왜, 왜, 20%만 받아가는가?" (박지훈)

지난 2017년, 그들이 올린 매출은 대략 200억 원 수준. CF의 주인공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게다가 앨범 판매량은 약 130만 장. 약 5개월 동안 엄청난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여기서 워너원의 몫은 얼마일까요?

100%를 기준으로, CJ와 YMC가 각각 25%를 가져갑니다. 총 50%입니다. 워너원은 나머지 50%를 11등분합니다. 그리고 그 1/11을 소속사와 다시 나눕니다. 5:5, 혹은 6:4, 7:3의 비율로요.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1,000만원을 벌었습니다. CJ가 250만 원, YMC가 250만 원을 가져 갑니다. 워너원의 수익은 나머지 500만을 11로 나눈, 45만 원. 이를 다시 소속사와 나누면, 대략 20만 원입니다.

그래서 그들이 받은 1차 (개인) 정산액은, 대략 7,000~8,000만 원 내외. 정산은 그 이후로 2~3번 더 이루어졌습니다.

여기까지, 스케줄과 정산에 관한 사실들입니다.

워너원의 불평·불만이 당연한 건 아닙니다. 바쁜 스케줄은 그들의 꿈이었으니까요. CJ E&M의 정산 조건도 알고 있었습니다.

대중들은 초심을 지적했습니다.

2017년 4월, 그들은 분명 간절했습니다. 데뷔가 절실하다고, 무대가 고프다고 말했습니다. 선택을 받기 위해 밤샘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2018년 3월, 그들은 달라졌습니다. "스케줄이 많다", "잠을 자지 못한다"고 불평했습니다. 처음의 마음이 아닌 건 분명합니다.

이번 논란을 보며, 2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워너원이 잘한 건, '1'도 없습니다. 그들은(일부 멤버지만) 감사하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99명의 탈락자는, 그런 불만 자체가 부러울 겁니다.

반면, 극단적인 반응은 우려됩니다. 누구나 '잠'과 '돈'을 불평할 수 있습니다. '감히'라는 말로 비난할 성질은 아닙니다. 인성보다 자세를 먼저 비판해야 합니다.

(다만, 성적인 용어나 욕설 등의 진위가 밝혀지면…. 그때는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초심을 유지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습니다. 그러나 쉽진 않습니다. 환경이 변하고, 대우가 바뀌니까요. '나'만 그때 그대로 있는 건, 어렵습니다.

그래도, 워너원은 기억해야 합니다. 그들은 선택받은 아이돌입니다. 수많은 꿈을 대표하는 자리입니다. 그만큼 책임감이 뒤따릅니다.

이번 논란이 독이 아닌 약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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