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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vs 이지아, 설전 재점화…"어긋난 기억, 6가지?"

 

[Dispatch=나지연·김수지기자] "다람쥐에게도 들켜서는 안되는 삶" (이지아)

 

"여행하고 쇼핑하고, 외식도 했다" (서태지)

 

분명, 이지아에게는 '힐링'이었다. 또 분명, 서태지에게는 '킬링'이었다. 그렇게 두 사람은 또 다시 첨예하게 대립했다. 소송 마무리 3년만의 재점화다.

 

이지아의 '고백'이 발단이 됐다. SBS '힐링캠프'에 출연, 서태지와의 과거를 털어 놓은 것. "자유가 없었다", "7년간 부모와 연락을 못했다"는 발언이 쏟아졌다.

 

이지아의 말은 확대 재생산됐다. "16살에 처음 만났다"는 말이 미성년자 동거설로, "7년간 부모와 연락하지 못했다"가 7년 감금설로 와전됐다.

 

서태지는 즉각 대응에 나섰다. 이지아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일부 항목에 대해서는 예를 들어 반박, 루머의 확대를 차단했다.

 

서태지와 이지아의 끝나지 않는 싸움, 양측의 입장을 쟁점별로 정리했다. 여기에 당시 '디스패치'가 취재한 내용도 보탰다.

 

 

 

① 두 사람은 언제 처음 만났나?

 

▶ 이지아 : 16살(1993년) 때 처음으로 만남을 가졌다. 당시 나는 미국에서 유학 중이었다. LA에서 진행된 한인 콘서트에 갔다가 우연히 그분을 만났다.


▶ 서태지 : 1993년이다. 이지아의 친언니를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 당시에 결혼이나 동거를 한 것은 아니다.


▶ Dispatch(이하 D) : 두 사람이 처음 만난 시기는 '1993년'이다. 당시 이지아는 16세, 고등학생 신분이었다. 서태지는 22세였다.

 

두 사람이 만난 장소는 LA 한인 콘서트장이었다. 이지아의 언니가 "자신의 동생이 열혈한 팬"이라며 소개를 시켜줬다. 이지아의 가족은 3녀 1남이며, 언니 2명과는 이복자매 사이다.

 

둘을 잘 아는 측근은 "이지아는 언니와 막역했다. 미국 유학 생활도 같이 했다"면서 "원래 이지아의 언니가 서태지와 친분이 있어 콘서트장에서 둘을 소개해줬다"고 전했다.
 

 

② 두 사람의 교제, 양가가 알고 있었나?


▶ 이지아 : 감당하기 힘든 비밀이었다. 친구는 물론이고 가족에게도 이야기할 수 없었다. 온 국민이 다 아는 유명인과 함께 숨겨지는 건 쉬운 게 아니었다. 바위 뒤에 몸을 숨기는 것과 달랐다.


▶ 서태지 : 양 측이 동의를 했다. 언론 발표만 하지 않았을 뿐이다. 공식적으로 알려지진 않았지만, 많은 지인들은 두 사람의 교제나 결혼 사실을 알고 있었다.


▶ D : LA 공연이 끝난 뒤, 서태지는 한국으로 돌아갔다. 1992년~1995년은 '서태지와 아이들'이 국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던 시기였다.

 

이지아를 다시 만난 건 1996년, 은퇴를 선언하고 미국으로 간 이후다.

 

두 사람은 1년 뒤 라스베이거스에서 결혼식을 올리게 된다. 이 때, 이지아의 언니가 결혼식 증인을 섰다. 이지아의 가족이 둘의 결혼을 몰랐을 가능성은 낮다.

 

 

③ 결혼 이후 가족과 단절한 채 지냈나?


▶ 이지아 : 가족을 7년만에 만났다. 큰 불효를 저질렀다. 정상적이지 않은 삶을 선택한 것은, 그분이 원했기 때문이다. 내 사랑을 지키는 길이라 생각했다. 다시 돌아간다면 같은 선택은 하지 않을 것이다.


▶ 서태지 : 함께 미국에서 지내는 동안, 양가 부모님과 가족, 친척, 친구들을 미국 집에 초대하기도 했다. 이지아가 안타까운 사유로 인해 어느 순간 부모님과 연락을 못했다. 하지만 그 이유는 상대방만이 대답할 수 있는 부분이다.


▶ D : 이지아에겐 위로 2명의 언니가 있다. 밑으로는 남동생이 1명 있다. 특히 언니는 두 사람의 관계를 처음부터 지켜봤다. 소개를 시켜줬고, 결혼식의 증인으로 나섰다.

 

결혼 직후에도 왕래는 잦았던 걸로 알려진다. 한 측근은 "이지아의 부모님이 애리조나 신집에 놀러오기도 했다. 초반에는 자주 어울렸다"고 귀띔했다.


④ 미국에서의 결혼 생활, 자유롭지 못했나?


▶ 이지아 : 내가 선택한 사랑은 다람쥐에게도 들켜서는 안되는 것이었다. 사소한 것 하나까지도 자유롭지 못했다. 정말 힘들었고, 인내했고, 포기해야하는 것도 많았다.


▶ 서태지 : 미국에서 지내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자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 결혼 후 미국 각지로 여행도 다니고 평범한 생활을 했다.


▶ D : 2000년 전후, 미국 한인 커뮤니티에 서태지의 동거설, 결혼설 등이 나돌기도 했다. "일반인 여성과 함께 마트에 나타났다"는 소문이었다. 실제로 두 사람은 당시 쇼핑도 하고, 여행도 즐겼다.

 

개인적인 활동에 제약은 없었다. 스스로도 "미국 쇼핑몰에서 한국의 중견 여배우를 만났고, 그로 인해 한국에서 CF에 데뷔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게다가 미국 법원의 기록에 따르면, 이지아는 애리조나주에서 교통법규를 여러차례 위반한 사실도 있다. 

 

이지아가 말한 억압(?)은 '결혼을 밝힐 수 없는 처지'를 말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체적 자유가 아니라 정신적 자유일 가능성이 크다. 이지아는 2006년 미국 법원에 이혼 소송을 내기 전까지 서태지와의 비밀 결혼을 함구했다.

 

 

⑤ 두 사람은 언제 헤어졌나?


▶ 이지아 : 가족들과 다시 만난 건 7년 후다. (연도 자체 없음)

 

▶ 서태지 : 결혼 생활을 2년 7개월 간 유지했고, 이후 별거를 시작했다. 그후 사실혼 관계도 없었다. 2006년 합의 의혼했다. 


▶ D : 두 사람은 지난 2000년 6월, 성격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별거에 돌입했다.

 

서태지는 3개월 뒤, 한국으로 돌아와 8집 앨범 '울트라 맨이야'를 발표했다. 이후 2004년까지 꾸준히 앨범을 냈다.

 

이지아는 애리조나에 머물다 2004년에 귀국, 한 CF를 통해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 과정에서 이름을 김지아로 개명했고, 다시 이지아로 바꿨다. 과거와 철저한 거리를 뒀다.

 

 

⑥ 둘은 왜 다시 입을 열었나?

 

▶ 이지아 : 숨겨왔던 과거를 꺼낸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이제 다른 사람이 아닌 나의 이야기는 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느꼈다.

 

▶ 서태지 : 미국에서의 생활은 아주 오래 된 일이지만, 지워지지 않은 아픈 부분이기도 하다. 그리고 상대방의 아픔도 존중한다. 그 동안 침묵했던 건 두 사람이 함께 했던 과거와 그 시간들에 대한 책임감이 컸기 때문이다. 더 이상은 사실이 왜곡되어 일방적으로 매도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 D : 이지아는 지난 4월 '힐링캠프' 출연을 고사했다. 과거사를 언급하것에 대해 부담을 느꼈기 때문이다. 4개월 뒤. 이지아가 '힐링캠프' 녹화를 마쳤다. 각종 루머부터 서태지, 정우성에 대한 이야기 등을 언급했다.

 

이런 이지아의 '힐링'은 서태지에겐 '킬링'이 됐다. 이지아의 이야기가 '미성년자 동거설', '7년 감금설' 등으로 확대 해석된 것. 서태지는 왜곡된 부분을 바로 잡고자 해명에 나섰다. 하지만 그의 반박은 또 다른 진실게임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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