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소녀가 다리에서 뛰어내려 자살하는 모습이 담긴 라이브 방송이 논란이 됐습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누군가 이 영상을 찍고 있었다는 것인데요.
지난 2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아시아원은 태국 방콕에 위치한 라마8 다리에서 뛰어내린 여성에 대해 도보했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이 여성은 새벽 2시가 가까워온 시간에 택시를 탔습니다. 이미 술을 마신 상태였는데요. 다리위에서 이별에 관한 노래를 부르며 난간 위에 올라섰습니다.
노래를 부르던 여성은 이내 다리 아래로 떨어지고 말았는데요. 이 모습은 페이스북 라이브로 방송돼 여러 사람이 지켜봤습니다.
더욱 논란이 된 것은 이 영상을 누가 찍었냐는 것이었는데요.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 영상을 찍은 사람은 이 여성을 다리 위로 데려다준 '오토바이 택시 기사'였습니다.
택시 기사는 경찰 조사를 받았는데요. 타살의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택시 기사는 "여성이 돈을 더 주며 부탁했다. 영상을 찍어 달라고 하길래 그 분위기와 배경을 찍어달라고 한 줄 알았다" 고 진술했습니다.
이 남성은 여성이 뛰어내리는 순간 소리를 지르며 달려갔는데요. 곧바로 영상을 껐다고 합니다. 주변 CCTV에 잡힌 모습을 보면 남성은 떨어져 내린 여성을 보며 계속 소리를 질렀다고 하네요.
한편, 아직 이 여성은 강에서 발견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이 여성의 삼촌에 따르면, 이 소녀는 2년 전에 집을 나왔고, 가족들도 연락처를 모른다. 아는 것은 남자친구가 있다는 것뿐이다"고 진술했다고 하네요.
<사진출처=아시아원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