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안미현 중국 통신원] '공처가'로 유명한 주윤발과 아내 천회연(찬후이리안)의 과거 연애사가 밝혀져 화제다.
두 사람은 싱가포르에 있는 한 호텔에서 처음 만났다고 한다. 주윤발은 당시 카운터 직원이던 아내를 보고 첫 눈에 반했다.
영화 <양중인>으로 인기를 끌던 주윤발은 매일 천회연이 있던 카운터 한쪽에서 미소를 띈 얼굴로 아내를 지그시 바라보곤 했다.
운명적인 만남이었을까. 주윤발과 천회연은 마침내 연애를 시작했다. 단, 은밀하고 조심스러운 만남을 가졌다. 천회연의 동료 직원조차 두 사람이 사랑에 빠졌는지 몰랐다고 한다.
당시 호텔 지배인은 주윤발에 대해 "그는 항상 가벼운 티셔츠와 청바지 차림이었으며 톱스타답지 않은 품격을 갖추고 있었다"며 "그런 소탈하고 검소한 모습에 천회연이 마음을 열었을 것"이라고 증언했다.
몇 달 뒤, 천회연이 돌연 호텔을 떠났다. 주윤발도 그 이후로 호텔에 나타나지 않았다.
그리고 두 사람은 얼마 지나지 않아 결혼을 발표했고, 중화권을 떠들썩하게 한 웨딩마치를 울렸다.
HOT PHOTOS
